심장이 제대로 못 뛸 정도···슬픔은 우리 몸을 어떻게 바꾸나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삶에는 언제나 기쁜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예기치 못한 사건과 사고는 때로는 우리를 감당하기 힘든 시간 속으로 밀어넣는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지만, 건강한 정신이 건강한 육체를 만드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커다란 슬픔은 과연 우리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국 건강매체 웹엠디는 최근 슬픔이 우리 몸에 일으킬 수 있는 건강상의 문제를 정리해 소개했다.

수면 문제

비통함은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꾸는 데 필수적인 규칙적인 수면을 방해한다. 잠을 자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고, 밤에 자주 깨거나 심지어 너무 많이 잘 수도 있다. 때문에 의식적으로라도 좋은 수면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목욕이나 독서, 호흡 운동 등 차분한 활동으로 잠들기 전에 천천히 몸을 풀고,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야 한다.

피로감

커다란 슬픔으로 인한 감정적인 상처는 우리의 에너지를 고갈시킬 수 있다.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비록 원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은 짧은 산책처럼 간단한 것이 많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연락을 유지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정신 건강 전문가나 지원 단체의 상담은 슬픔을 이겨낼 수 있는 통로가 될 수도 있다.

면역 체계이상

비통함이 특히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면역체계가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일부 연구는 슬픔이 지나친 질병과 감염과 싸우는 신체 능력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상실을 받아들이는데 지나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 슬픔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의사나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염증

염증은 우리의 면역체계가 위협으로 보이는 것에 반응하고 몸의 조직을 부풀게 할 때 발생한다. 이는 심장병, 관절염, 당뇨병, 천식, 그리고 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통함이 염증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며, 슬픔이 심할수록 염증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과 충분하고 균형잡힌 식사가 이같은 상태를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불안

커다란 슬픔을 불러온 사건들은 우리가 우리 삶을 통제하지 못하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 수 있다. 재정적인 미래나 혼자 있는 것 또는 다른 누군가를 잃을 가능성에 대해 걱정할 수 있다. 일부 걱정은 정상이지만 불안이 몇 달 이상 지속되거나 정상적인 직장이나 가정생활에 방해가 된다면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해야 할 때 일지도 모른다.

코티솔 증가

이것은 때때로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후 6개월 동안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호르몬을 혈류로 방출할 수 있다. 장기간에 걸친 높은 수준의 코티솔은 심장병이나 고혈압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소화 불량

깊은 슬픔은 규칙적인 일과에 따라 먹는 것을 멈추거나 폭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리고 스트레스 호르몬은 메스껍게 하거나 위장과 나머지 소화기관을 괴롭힐 수 있다. 위경련, 설사, 변비, 궤양, 그리고 심지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앓을 수도 있다. 만약 호전되지 않는 위장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의사와 상담하여 치료 방법을 찾도록 하자.

통증

슬픈 감정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관절통, 요통, 또는 두통이 더 쉽게 올 수 있다. 몸이 슬픔에 반응하여 분비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에 의해 야기되는 근육의 긴장 때문일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전문가와 상의하는 게 좋다.

심박수 이상

심각한 슬픔은 길게는 6개월 동안 당신의 맥박을 높게 유지할 수 있다. 불안감이나 코르티솔의 방출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높은 심박수는 심장 질환의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미 심장 질환이 있다면, 약을 추가하거나 바꾸는 것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상심증후군

배우자나 사랑하는 사람을 갑자기 잃으면 격한 감정이 요동치고 호르몬이 발동해 날카로운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지어 우리의 심장은 한동안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는 심장마비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보통 심장을 손상시키거나 동맥을 막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나아진다.

더 높은 심장마비 위험성

가까운 사람을 잃은 슬픔의 첫날에 심장마비가 올 확률이 평소보다 높다. 첫 주에 걸쳐 하락하지만 첫 한 달 동안은 평소보다 더 높은 확률로 유지될 수 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가슴과 복통, 식은땀, 메스꺼움, 어지럼증과 같은 심장마비의 징후가 있는지 살펴보자.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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