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로 확인하는 건강 상태 5

 

방귀는 음식물이 배속에서 발효되는 과정에서 생겨 항문으로 나오는 구린내 나는 무색의 기체를 말한다. 사람이면 누구나 뀌게 되는 방귀는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수단도 된다. 이와 관련해 건강정보 매체 자료를 토대로 방귀와 관련된 건강 상식 5가지를 알아봤다.

 

 

 

방귀 냄새가 심하면 건강에 이상?

전문가들은 “방귀 냄새가 심하다고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말한다. 방귀 성분은 들이마시는 공기 중 질소가스, 산소, 이산화탄소와 장내 세균 발효에 의한 수소가스, 메탄가스가 99%를 차지한다.

 

이 가스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냄새가 없는 것들이다. 그렇다면 왜 냄새가 나는 것일까. 방귀의 독특한 냄새는 유황이 함유된 가스 성분 때문이다.

 

유황은 방귀 성분의 1%를 차지하며 휘발성 성분이다. 유황과 관련되는 음식은 브로콜리, 양배추 같은 십자화과 채소, 그리고 빵, 맥주 등이 있다.

 

고기나 달걀 같은 단백질은 장내에서 발효되면서 질소와 을 발생시켜 방귀 냄새를 고약하게 만든다. 하지만 방귀 냄새가 심하다고 꼭 소화기관에 병이 있다고 할 수는 없다.

 

전문가들은 “방귀 냄새와 건강상 문제는 관련이 없다”며 “가스가 차서 생기는 복부팽만감은 위장관의 지각과민과 관련 있으므로 과민성대장증후군 같은 위장 기관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하고 좋은 방귀는?

전문가들은 “냄새가 거의 안 나면서 소리도 없는 방귀”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려면 우선 장내 가스 발생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비만이나 과식 등으로 대장이 부분적으로 막혀 있으면 가스가 더 많이 생기면서 냄새도 지독해진다. 방귀와 함께 복통,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불규칙한 배변 등이 나타난다면 대장 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진단을 받도록 한다.

 

약을 복용하면 방귀가 많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그런 경우가 있다”고 말한다. 설사약이나 코데인 등 기침약 일부, 칼슘길항제 등 혈압 약, 아카보스 등 당뇨병 약, 살 빼는 약 등이 방귀를 많이 나오게 할 수 있다.

 

 

 

방귀를 없앨 수는 없나?

그런 방법은 없다. 나오는 게 정상이다. 나오는 방귀를 참는 것은 생리적으로 불가능할 뿐 아니라 건강에도 안 좋다.

 

전문가들은 “방귀를 많이 만드는 음식은 콩류나 양파가 대표적이며 사과, 자두, 건포도가 있다”며 “락토스가 들어 있는 치즈나 유제품, 그리고 탄수화물 섭취를 절제하면 방귀가 심하게 나오는 것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귀는 하루에 몇 번 나오나?

방귀 횟수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하루 20회 이하가 정상이다. 호주의 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이 여성보다 두 배 정도 방귀를 더 많이 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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