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4만 9567명…오늘부터 격리기준 완화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2.2.8/뉴스1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 명에 육박했다. 진단검사량 감소로 확진자가 줄어드는 ‘주말효과’가 끝나자마자 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 956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3만 6719명) 대비 1만 2848명 폭증했으며, 이전 최다 기록인 3만 8689명(6일)보다도 1만878명 많다.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는 28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6943명(치명률 0.61%)이 됐다. 재택치료자 수는 전날(15만 9169명)보다 8851명 늘어 이날 0시 기준 16만 8000명을 넘어섰다.

한편, 오늘(9일)부터는 자가격리 기준이 대폭 완화된다. 코로나 확진자의 격리 기간은 증상 및 예방 접종력에 관계없이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로 바뀐다. 밀접접촉자의 격리 기준도 완화돼 동거인 중 접종미완료자와 감염취약시설 내 밀접접촉자만 7일간 격리하면 된다.

최초 확진자를 통해 동거인도 격리 통보를 일괄적으로 받게 되며, 확진자의 동거가족은 의약품이나 식료품 구매를 위한 외출이 가능하다. 동거인 중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도 동거인의 격리기간은 연장되지 않는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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