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립밤, 손으로 톡톡 바르면 생기는 일

[그래픽=최소연 디자이너]
피부는 당기고 입술은 찢어져 피가 날 것 같은 겨울철. 건조하고 갈라진 입술을 촉촉하게 해주는 립밤은 필수품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립밤은 3종류가 있다. 입술에 직접 대고 바르는 스틱형과 필요한 양만큼 짜서 사용하는 튜브형, 조금씩 덜어서 바르는 단지형이다.

문제는 단지형 제품이다. 대부분 단지형 립밤은 스패출러가 없고 외출시에도 틈틈이 바르는 제품 특성상 손으로 립밤을 찍어 바르게 된다.

이 경우 손에 세균이 득실득실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손에 유행성 결막염 원인인 연쇄상구균, 폐렴 유발하는 포도상구균 등이 많다. 침이 닿는 제품 특성상 변질되기도 쉽다.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연구진은 “손바닥에 평균 150여 종류 세균이 산다”는 연구결과를 밝히기도 했다. 즉 단지형 립밤을 손가락으로 덜어 바르는 일을 반복하면 입술에 발진이나 물집이 자주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손이 닿지 않는 제품을 사용한다. 단지형 립밤을 사용할 때는 깨끗한 면봉으로 찍어 바른다.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타인과 립밤을 함께 쓰면 안 되고, 변질될 우려가 있기에 개봉 후 6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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