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 유독 추위 타는 이유 7가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람마다 추위에 반응하는 정도는 다르다. 단순히 다른 사람보다 추위를 더 탄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항상 추위에 떤다거나 따뜻한 곳에서도 손과 발에 온기가 없다면 추위민감증(cold intolerance)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추위민감증은 추운 환경이나 낮은 온도에 비정상적으로 민감하여 추위를 못 참는 상태를 말한다.

항상 춥게 느껴지는 원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미 건강정보 포털 웹엠디(WebMD)에서 소개했다.

빈혈 = 항상 춥게 느낀다면 빈혈이 원인일 수 있다. 빈혈은 우리 몸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는 건강한 적혈구가 충분하지 않을 때 생기며, 피곤하고 기운이 없으며 어지럽고 숨이 찬다. 그리고 특히 손과 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철분 부족 = 철분이 부족하면 ‘철결핍성 빈혈(iron-deficiency anemia)’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추위를 느끼게 되기도 한다. 원인으로는 실혈(blood loss), 영양 결핍, 흡수 장애 등이 있다. 철분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음식에는 적색육이 있으며 가금류나 돼지고기, 생선에도 들어있다. 육류가 아닌 음식으로는 철분이 강화된 빵과 시리얼, 콩, 진녹색 잎채소 등이 있다.

비타민 B12 부족 = 비타민 B12가 부족하면 빈혈이 생길 수 있고, 이 때문에 추위를 느끼게 될 수 있다. 닭고기, 달걀, 생선, 비타민 B12가 강화된 시리얼 등으로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비타민 B12가 들어있는 음식을 많이 먹더라도 부족이 나타날 수 있다. 질병이나 복용 중인 약 때문에 비타민을 흡수하는 데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 목에 있는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을 때 생긴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걸리면 추위에 지나치게 민감해질 수 있다. 그 밖에 관절 통증, 변비, 피부 건조, 체중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수 년이 걸릴 수 있다..

레이노 증후군 = 레이노 증후군에 걸리면 손의 혈관이 추운 온도나 스트레스에 과민하게 반응한다. 보통 자극이 나타나면 수 분에서 한 시간 가량 지속되는데, 이 때 혈관이 좁아지고 피가 잘 흐르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손가락과 발가락이 차가워지고 무감각해지며, 하얗게 혹은 파랗게 변할 수 있다. 혈액이 돌아오면서 저리거나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신장질환 = 당뇨병이나 고혈압은 종종 신장질환을 유발한다. 신장이 피를 잘 걸러내지 못해 노폐물이 위험한 수준까지 쌓일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체온이 낮아지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신장질환은 빈혈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추위를 느끼게 되기도 한다. 신장질환을 치료하면 증상이 나아질 수 있다.

신경성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 = 신경성식욕부진증은 섭취하는 칼로리 양을 극단적으로 줄여 위험한 수준의 체중 감소로 이어지는 섭식 장애이다. 체지방이 부족하면 항상 추위를 느끼게 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장애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도록 한다.

음주 = 처음 몇 잔을 마실 때에는 피부 바로 아래 넓어진 혈관으로 피가 많이 흐르기 때문에 더운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따뜻한 피가 피부로 향하면서 몸의 중심체온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실제로 체온은 떨어지게 된다. 알코올은 또한 체온을 조절하는 뇌 부분을 억제해 몹시 추운 날씨에는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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