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최고 위험 인자는 ‘나이’…환자 99%는 회복

[표=서울대병원]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99%는 회복되고, 일부에서는 폐렴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각해지는 최대 위험 요인은 ‘나이’다.

코로나에 감염되면 무증상, 감기, 독감, 폐렴 등 4가지 스펙트럼의 질병이 발생한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는 “젊을수록 무증상이나 감기, 고령일수록 폐렴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코로나19는 나이에 따라 중등도가 높아지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바이러스가 기생하는 숙주인 사람의 ‘면역력’이 중등도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좋은 젊은층은 무증상이나 가벼운 상기도 감염 수준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고령층, 특히 백신을 맞지 않은 노년층은 심각한 폐렴이 발생한다는 것.

코로나 감염 시 중증에 이를 위험인자로는 당뇨를 비롯한 만성 기저질환이 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위험인자는 나이라는 것. 코로나19 치명률은 20대에서는 0.01%에 불과하고 40대에서는 0.1%, 60대에서는 1%다. 하지만 80대가 되면 10%로 크게 높아진다. 60대도 기저질환이 있으면 치명률이 1.2%가 된다.

이로 인해 젊은층에서는 감염을 통한 자연 면역을 유도하는 나라들도 있다. 실질적으로 젊고 건강한 연령층은 자연 감염을 통해 백신 접종 만큼의 면역을 획득할 수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백신 접종으로 면역을 획득하면 입원 위험성이 0.07%, 자연 감염을 통해 면역을 얻으면 0.03%로 오히려 자연적으로 면역력을 획득했을 때 입원 위험이 낮았다.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가 발표한 데이터에서도 자연 감염 이력이 없는 사람들은 mRNA백신 2회 접종 시 예방 효과가 60~70%였던 반면, 자연 감염이 됐을 때는 2회 접종 시 예방 효과가 델타 변이 기준 96%, 1회 접종 시에는 85%로 나타났다.

오미크론이 대유행하는 동안 국내에서는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대량 발생할 전망이다. 따라서 이제는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확보 등을 통한 경증 환자 치료 중심의 방역체계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온다. 단, 고령층에서는 여전히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 오미크론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의 변이로 세포 침입 메커니즘이 변화했는데, 이로 인해 면역 회피가 가능하다. 오 교수는 “면역 회피 시 스파이크 단백에 대한 항체 면역은 무력화되지만 다른 단백(항원)에 대한 세포 면역은 비교적 잘 유지된다”며 “특히 부스터 접종이 중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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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김종진

    이제 마스크를 벗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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