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 피부, 눈, 입도 마르는데 어떻게?

아침에는 귀가 시리도록 춥지만 낮부터 눅진다. 아침 최저 영하14~영하1도로 춥고 서울과 대전은 영하8도 기록하겠다. 낮 최고 영상 1~7도로 조금 풀린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또는 ‘보통.’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고 제주도는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눈, 비 오는 곳 있겠다.

오늘의 건강=맹추위 속에서 공기가 건조해서 동해안은 건조경보, 서울 전역에서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날씨가 매우 건조하면 산불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지만, 인체도 아울러 건조해진다. 이에 따라 피부건조증, 안구건조증, 구강건조증의 ‘3대 건조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늘기 마련이다.

온몸이 군시러워 잠 못 이루는 피부건조증은 미지근한 물로 목욕한 뒤 보습제 바르는 것이 기본. 요즘 같은 날 때를 밀어 피부를 자극하면 악화되므로 피한다. 피부가 가려워 견디기 힘들면 얼음을 비닐로 싸서 가려운 곳에 대거나 5~10분 목욕을 하고 보습제를 바른다. 그래도 참기 힘들면 피부과에서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안구건조증은 눈을 자주 깜빡여서 눈알에 눈물이 흐르도록 하면 증세가 누그러진다. 컴퓨터를 오래 보는 사람은 1시간마다 눈을 감고 눈두덩을 지그시 눌러준 다음 먼 곳을 보는 것이 좋다.

구강건조증을 누그러뜨리려면 양치질을 꼼꼼히 하고 스트레스를 그때그때 푸는 것이 기본이다. 담배와 술은 구강건조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한다. 무설탕 껌을 자주 씹으면 침의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도움이 된다. 그래도 증세가 계속 되면 치과를 찾는 것이 좋다.

세 증세 모두 물을 자주 마시고 과일, 채소를 듬뿍 먹는 것이 좋다. 인체의 건조증은 대기에 수분을 빼앗겨 생기는 것이니만큼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최우선이다. 물은 아침에 일어나서 한 컵을 천천히 마시고 틈날 때마다 마신다. 가습기를 틀어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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