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2만 7443명 ‘역대 최다’…거리두기 2주 연장

대전 유성구 월드컵경기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2.2.3/뉴스1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다 기록을 나타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20일까지 2주 연장된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7443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만 728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93만 4656명이다.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는 257명이다. 사망자는 24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6836명(치명률 0.73%)이다. 재택치료자는 10만 4857명으로 집계돼 방역당국이 밝힌 관리 한계치인 11만명에 근접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2.4/뉴스1

한편,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6인으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0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설 연휴가 지나면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지금은 안전운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고심 끝에 현재 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이번 결정에 대해 답답한 마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방역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선다면, 그(2주) 사이라도 방역 조치의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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