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자녀 ‘집중력‧자제력’ 높이려면 해야 할 것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모든 부모는 자녀가 인생에서 성공하기를 원한다. 삶의 성공은 좋은 직업과 많은 소득을 갖는 것뿐만 아니라 행복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하버드대아동발달센터에 의하면 이를 위해서는 자녀의 성적과 과외 활동이 아니라, 인생을 살면서 피할 수 없는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같은 기술은 사람들이 자기 통제를 위해 사용하는 실행기능에 속한다. 성공하고 행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실행기능이 강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

삶의 기술은 일생동안 배울 수 있지만, 특히 유아기(3~5세)와 청소년기와 청년기(13~26세)는 배움에 있어 중요한 시기로 꼽힌다. 이와 관련 ‘하버드헬스퍼블리싱’에서 10대들이 삶에서 필요로 하는 5가지 핵심 기술과, 부모가 어떻게 이를 익히도록 도울 수 있는지 소개했다.

1. 계획 = 구체적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부모가 모든 것을 계획하지만, 10대가 되면 스스로 계획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10대 자녀의 삶에 시시콜콜 개입하지 말 것. 대신 기본적인 규칙만 정해 놓는다. 예를 들어, 숙제를 해야 하고, 7~8시간 수면이 필요하며,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는 규칙을 정하는 것이다. 부모는 자녀가 이런 규칙을 지속적으로 깨트릴 때만 개입하도록 한다. 또한 가족 활동이나 휴가, 집 수리 등 무언가를 계획할 때는 10대 자녀를 참여시킨다. 부모가 동의하지 않아도 일부는 자녀 스스로 결정할 기회를 준다.

2. 집중력 = 살다 보면 주어진 시간 동안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컴퓨터,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기기들이 모든 연령층 사람들에게 집중력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즉각적 만족감이 있는 스크린 작업에 비해 덜 자극적인 일에는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더욱 집중력이 중요하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10대 자녀를 도울 수 있다.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이 어떻게 일상 생활을 방해할 수 있는지 대화를 나누고 아이가 산만함을 관리하는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돕는다.
-식사 혹은 가족과의 시간을 가질 때 스마트폰 등을 치우도록 한다.
-요리, 제빵, 건축, 그림 그리기, 정원 가꾸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장려한다.

3. 자제력 = 자신의 감정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조절하는 능력을 말한다. 먼저, 부모 자신의 반응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자신은 분노와 좌절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자녀들은 항상 어른의 말보다 우리가 하는 행동에 더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을 기억한다.

-격한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령 심호흡하기, 상황에서 잠시 떨어져 있기, 베개에 대고 소리 지르기 등.
-상황이 진정되면 차분하게 대화를 나눈다. 아이가 똑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
-자신의 행동이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를 유념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4. 인식 = 이 기술은 주변 사람들과 상황을 알아차리는 것뿐만 아니라 여기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이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 10대들은 자신들의 세계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부모는 그 너머를 보는 법을 배우도록 해야 한다.

-뉴스에 나온 사건과 이야기에 대해 대화한다. 이런 뉴스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사람마다 같은 뉴스를 어떻게 다르게 볼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같이 여행을 간다. 멀리 가지 않고 숲 속을 산책하거나 가까운 곳을 방문해도 부모는 아이가 놓칠 수 있는 것을 보는 기회를 줄 수 있다.
-가족 단위로 지역 봉사 활동에 참여한다. 자신들이 어떻게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의식을 만든다. 예를 들어 저녁 식사 때 아이가 자신의 하루를 이야기할 기회를 준다.

5. 유연성 = 우리에게는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인생이 직구가 아니라 커브볼을 던질 때가 있다. 10대 자녀도 이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

-자녀의 일정에 너무 엄격하게 간섭하지 않는다. 스스로 우선순위를 매길 수 있도록 돕는다.
-자발성을 북돋는다. 일상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법을 배울 기회다.
-롤모델이 된다. 부모 스스로 즉흥적으로 행동한 다음, 계획이 바뀌어도 화내지 않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10대 자녀에게 어떤 일을 하게 내버려두면 실패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그럼에도 당장 뛰어들어 도와주고 싶은 충동을 참아야 한다. 아이들은 때로 배움을 위해 실패할 필요가 있다. 부모가 도움을 주기 전에 자기 스스로 알아낼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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