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늘리는 뜻밖의 습관 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일 운동을 하고 건강에 좋다는 음식만 먹는다. 그런데 왜 체중이 줄지 않을까? 아니 오히려 2kg이 늘어난 건 무슨 까닭일까?

몸을 혹사한다고 살이 빠지는 건 아니다. 즉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고 매일 운동을 하면 체중이 줄긴커녕 부상의 위험만 늘어난다.

먹는 것도 마찬가지. 연어에 올리브, 아보카도, 다 체중 감량에 좋은 식품들이지만 그렇다고 양에 신경 쓰지 않았다간 살이 찌기 쉽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듯 보이지만 실은 체중을 늘리는 생활 습관들, 미국 ‘잇디스닷컴’이 정리했다.

◆ 새벽 운동 = 12시에 자고 5시에 일어난다. 수영장에 들러 출근한다. 식곤증 때문에 졸릴 때는 꾸벅 조는 대신 서서 일한다. 먹은 것보다 훨씬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며 부지런히 사는데 살이 빠지지 않는 까닭은? 잠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 시간이 하루 5시간 이하인 이들은 복부 지방이 2.5배 많았다. 새벽에 운동을 하고 싶다면 10시 경에는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

◆ 디저트 기피 = 케이크 한 조각을 포기하면 설탕이며 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계속 단맛에 대한 욕구를 억압했다간 이성으로 누를 수 없는 폭식 행위가 따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참작할 것. 좋아하는 디저트를 가끔, 조금씩 즐기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 칼로리 계산 = 과식하지 않도록 칼로리 섭취를 계산하는 것까진 좋다. 문제는 ‘저녁에 회식이 있으니까’ 또는 ‘이따 삼겹살 먹을 거니까’ 하는 이유로 점심엔 아예 칼로리를 섭취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것. 허기가 지면 과식하기 쉽다. 끼니를 거르지 말 것. 다만 당근 한 컵, 아몬드 한 주먹이라도 먹는 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 노른자 기피 = 달걀 노른자를 다이어트의 적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실상은 다르다. 달걀 노른자에는 건강한 지방이 풍부해서 포만감을 준다. 즉 섭식을 조절하고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달걀 노른자에는 또 비타민 D가 잔뜩 들었다.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D 섭취가 부족한 이들은 복부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았다.

◆ 유기농 선호 = ‘오가닉’ 표시가 붙은 먹거리는 대개 칼로리는 낮고 영양가는 높다는 느낌을 준다. 그러나 ‘오가닉’ 또는 ‘내추럴’ 용어는 엄격한 규제 하에 있지 않다. 식품을 구입할 때는 설탕이 잔뜩 들었거나 가공을 많이 한 제품에도 ‘오가닉’ 표시가 붙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라벨을 자세히 살피는 게 좋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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