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장 같은 손발…단순 수족냉증 아닐 수도?

[날씨와 건강] 레이노 증후군 증상과 치료법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0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전망된다.

☞오늘의 건강=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는 손발도 쉽게 얼어붙는다. 하지만 단순히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을 넘어 피부색에 변화가 생기고 통증까지 느껴진다면 ‘레이노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인구의 10% 정도에서 나타나며, 특히 젊은 여성에게서 흔한 레이노 증후군은 말초혈관의 이상 반응으로 말단부 혈류에 장애가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별다른 원인 질환 없이 나타나기도 하고, 피부 경화증, 루푸스, 류마티스 관절염 등과 동반되기도 한다.

레이노 증후군에 대한 최선의 치료법이자 예방법은 갑작스럽게 냉기에 노출되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다. 평소 여벌옷과 장갑을 상비하면 도움이 된다. 흡연과 닐레프린, 슈도에페드린 성분의 감기약 등 혈관을 수축시키는 행동과 약물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경우에 따라 혈관확장제를 투여하거나 교감신경 절단술 등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증상이 나타났다면 흐르는 온수에 담그거나 몸의 따뜻한 부위에 대고 덥히는 등 가능한 한 빨리 해당 부위를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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