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정점 찍고→하락→일상 회복”, 파우치 희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미국은 2월 중순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정점에 도달할 것이며 이는 일상 회복을 향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파우치 박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이스라엘의 오미크론 확산 패턴을 보면 정점을 찍은 뒤 급격하게 하락했다”며 “미국도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은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정점을 지난 감소하는 상황으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코로나19를 통제하면서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여기서 통제는 코로나19를 없애거나 뿌리 뽑을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코로나19가 일반적인 호흡기질환으로 통합되면서 더불어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흡기질환이 존재하기를 바라지 않겠지만 이런 질환은 우리 주변에 존재하고 있고 이런 질환이 우리 사회를 무너뜨리지 못한다”며 “지역 의료 단체들이 상황별로 코로나19에 대처하면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백신 접종과 함께 치료와 진단이 코로나19를 통제하는 데 핵심 요소로 꼽혔다. 파우치 박사는 “앞으로도 백신, 검사, 마스크 쓰기, 치료 등을 잘 수행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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