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주면 펑펑 나오는…옥시토신 효과 4

안아주면 펑펑 나오는…옥시토신 효과 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옥시토신은 아기를 낳을 때 자궁 근육을 수축시켜 진통을 유발하고 분만이 쉽게 이루어지게 하는 호르몬이다. 하지만 출산 시에만 분비되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를 포옹하거나 친밀한 관계를 맺을 때도 옥시토신이 분비돼 기분을 진정시키고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이런 긍정적인 기분은 타인과의 유대감을 증진시킨다. 일명 ‘사랑 호르몬’으로 불리는 옥시토신은 어떤 효과가 있는지 ‘라이브사이언스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알아본다.

1. 공감 능력 향상

영국 카디프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옥시토신 분비 수준이 낮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이 다소 떨어졌다.

이런 결과는 옥시토신 분비를 높이면 공감 능력도 강해질 가능성을 드러낸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능력이 떨어지는 자폐 장애인에게 옥시토신을 이용한 치료법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 정신질환 치료에 도움

미국 에모리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옥시토신 분비는 정신 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사회 기능을 강화시키므로 치료 활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종교적 심성 강화

미국 듀크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남성에게 옥시토신을 처치하자 명상을 긍정적으로 경험했고, 한 주가 지난 후에도 종교적이고 영적인 감각을 느꼈다.

이런 종교적 마음은 일상의 사소한 일들로부터 거리를 두고 더 큰 목표를 추구하게 하며 정신 건강을 증진하는 역할을 한다.

4. 부성애 강화

연구에 따르면, 옥시토신을 투입한 남성들은 아이의 사진을 볼 때 보상 및 공감과 관련된 뇌 영역이 활성화되었다. 이에 따라 아버지가 되는 남성들도 산후 우울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는데, 옥시토신 치료로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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