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많으면 생기는 몸의 변화 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누구에게나 걱정은 있다. 그러나 제때 털지 못하고 수심에 잠긴 상태로 시간을 보낸다면 문제.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 속 걱정은 어떤 식으로 몸에 나타날까? 미국 건강 미디어 ‘웹엠디’가 정리했다.

◆ 신경계 = 몸의 각 부분은 뇌, 척수, 신경, 뉴론 등으로 이루어진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연락을 주고받는다. 걱정이 쌓이면 이 체계가 스트레스 호르몬을 방출한다. 그 결과 호흡이며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당이 상승한다. 혈액은 팔과 다리로 집중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심장, 혈관, 근육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 근육 = 근심이 많으면 목이 뻣뻣해진다. 어깨도 딱딱하게 굳는다. 이는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깊은 호흡, 요가나 마사지로 몸과 마음을 풀어줄 것. 그래도 효과가 없고 걱정 때문에 일상이 흔들릴 정도라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 심장 = 걱정에 사로잡혀 좌불안석의 상태가 되면 심장이 빨리 뛴다. 그런 상황이 반복되면 혈관에 염증이 생긴다. 동맥벽이 굳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간다. 고혈압이나 심장마비, 뇌졸중 등을 겪게 될 위험도 커진다.

◆ 면역력 = 고민에 싸인 사람은 감기에 걸리기 쉽다. 면역력이 떨어져 몸에 침입한 병원체를 제대로 퇴치하지 못하기 때문. 같은 이유로 독감이나 헤르페스, 대상포진 등 바이러스성 질병에도 취약하다.

◆ 장 = 신경이 예민해지면 위에 통증을 느끼기 쉽다. 구역질이 나고 심하면 토가 올라온다. 영향을 받기는 장도 마찬가지. 불안과 초조는 변비 혹은 설사를 부른다. 예를 들어 시험만 보려고 하면 배가 아픈 이들이 있다. 운동이든 명상이든 마음을 다스릴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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