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펫+]명절 대이동, 우리 댕댕이도 함께 가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604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반려 가족이 늘어나며 새로운 귀성길 풍경도 생겨났다. 고속도로나 휴게소에서 반려견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는데…과연 반려견과 장시간 차로 이동해도 될까?

◆ 강아지도 멀미할까?

반려견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멀미한다. 멀미는 지나가는 풍경과 몸의 감각이 일치하지 않는 혼란으로 생긴다. 비행기나 배를 탈 때도 마찬가지다. 주변 풍경은 평소보다 빠르게 바뀌는데 몸은 그대로 있어, 감각 기관에 혼란이 생기면서 멀미가 난다. 강아지는 자동차로 이동할 때 닥쳐올 상황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공포감도 크다. 멀미는 어린 강아지한테 더 잘 발생한다. 귀의 기능이 발달 중으로 균형 감각이 역할을 제대로 못해 쉽게 멀미한다.

◆ 멀미 증상과 대처법

강아지 멀미 증상은 연속된 하품, 구토, 침 흘림, 입 벌림, 흥분, 과호흡, 낑낑거림 등이 있다. 멀미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자동차 타는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 처음엔 차를 타고 짧은 거리를 이동하고, 점차 시간을 늘리면 강아지도 적응한다. 또, 흔들림이 적은 좌석에 배치하고 카시트나 이동장을 사용해 몸을 고정하는 것도 멀미 방지에 좋다.

차에서 멀미할 땐, 잠시 내려 걷는 것이 좋다. 창문을 내려 차 안을 환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강아지의 관심을 끄는 것은 멀미 방지에 좋은데, 이를 위해 간식이나 사료를 주는 것은 금하자. 오히려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평소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익숙한 노래를 틀어 주의를 끄는 편이 낫다.

◆ 반려견도 쉬어가는 휴게소

반려견도 장거리 이동에 피로를 느낀다. 휴게소에 들러 산책과 노즈워크, 간식·식사를 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영동고속도로 덕평 자연휴게소는 애견 놀이터, 애견 카페와 애견 호텔도 갖추고 있어 반려인들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 또, ▼서울춘천고속도로(춘천 방향) 가평휴게소 ▼서해안고속도로(목포 방향) 서산휴게소 ▼순천완주고속도로(전주 방향) 오수휴게소 ▼경부고속도로(서울 방향) 죽암휴게소 ▼남해고속도로(부산 방향) 진주휴게소 ▼중부내륙고속도로(양평 방향) 충주휴게소 등이 있다. 각 휴게소마다 예방접종 여부, 대형견, 레스토랑 여부 등이 다르니 방문 전 꼼꼼히 체크하자.

◆ 멀미가 심하다면…

멀미 예방법도 통하지 않고, 증상이 너무 심각하다면 동물 병원에 도움을 구할 수 있다. 장거리 이동 전 병원에 방문해 멀미약을 처방받으면 된다. 멀미약은 항히스타민제, 신경안정제, 항구토제 등이 있다.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로 반려견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충분한 상담과 처방을 통해 투약하자.

한편, 기차나 비행기 등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땐, 이동장에 앉혀 이동해야 한다. 이동장 속에 평소 쓰던 담요나 장난감을 넣어주면 안정을 찾는 데에 도움이 된다. 사전에 광견병 예방접종도 필수다.

김혜원 기자 henta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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