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마지막 대한(大寒), 낙상사고 조심

[날씨와 건강] 스마트폰은 잠시 내려두고 양팔로 균형잡기, 운전·도보 시 항상 주의

[사진=게티이미지뱅크]sk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강원 영동, 경북 북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는 전날 밤부터 오전 사이 5∼15㎝의 눈이 내리겠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도, 낮 최고기온은 0∼8도로 예보됐다.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보온에 유의하자.

☞오늘의 건강= 대한은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다. 우리나라는 대한보다 소한에 더 큰 추위가 찾아와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라는 속담도 있다. 그렇다고 안심하긴 금물. 겨울 산행에 나선 사람뿐만 아니라, 도시에서도 낙상사고를 당해 부상과 골절 피해를 겪는 사람이 속출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겨울철 낙상 사고는 51.7%로 다른 계절에 비해 10.4% 높게 나타난다. 기온이 떨어지며 도로가 얼어 빙판길 낙상 사고가 늘어나는 것이다. 낮은 기온에 도로만 얼어붙는 것이 아니다. 근육도 움츠러들며 유연성이 떨어져 넘어졌을 때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특히, 노인은 관절도 뻣뻣해져 사고 위험이 더 크다. 낙상 골절은 합병증으로 이어지고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 넘어질 때 땅에 손을 먼저 짚는다. 이때 체중이 손목에 실리면서 쉽게 미세 골절사고가 발생한다. 통증을 무시하고 파스를 붙이며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미세 골절을 방치하면 큰 골절로 이어지고 치료·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진다. 통증이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부어오르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자.

걸어 다닐 때 스마트폰을 보거나, 추위를 피해 주머니에 손을 넣는 경우가 많다. 손이 자유롭지 않으면 넘어질 때 1차 방어를 할 수 없어 고관절, 머리, 목 등에 부상 위험이 더 커진다.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장갑을 착용해 보온하자. 팔을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들면서 걸으면 균형 잡는 데 도움이 돼 넘어질 위험도 줄어든다.

너무 두꺼운 옷이나 하이힐 착용도 금물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고무 재질을 피해 굽 낮은 편한 신발을 착용하자. 지나치게 두꺼운 옷이나 긴 옷을 입으면 움직임이 제한돼 낙상 위험이 올라간다.

노인들은 빙판길 외출을 자제하는 편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시, 겨울용 미끄럼 방지 지팡이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운전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제설된 큰 도로로 운전하고, 평소보다 10-20% 감속 운전해야 한다. 빙판길 운전 시엔 타이어체인을 사용해 미끄러짐 사고를 방지하자.

김혜원 기자 henta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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