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움증에 두통까지 예방하는 건강법?

보온내의부터 겹겹이 입고 목도리 두르고 장갑 끼고 나서야겠다. 곳곳에 한파특보 내렸다. 서울 영하9도, 세종 영하8도를 기록하는 등 아침 최저 영하 15~1도인데다가 강풍도 불어 어제보다 체감온도 5~10도 낮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영상 7도로 여전히 춥다.

오후부터 전국 곳곳에서 눈, 진눈개비, 비 내리겠다. 동해안은 건조해서 화재 조심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도는 ‘보통’ 수준.

오늘의 건강=겨울에는 바깥도, 실내도 건조해지기 십상이다. 날씨가 건조하면, 불이 나기 쉬우므로 불도 조심해야겠지만 피부건조증, 안구건조증, 호흡기질환, 순환기질환 등이 생기기 쉬우므로 건강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겨울에도 여름 못지않게 물을 잘 마셔야 한다. 보통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질을 한 뒤 한 컵 충분히 마시고 1시간마다 틈틈이 마신다. 배뇨장애 때문에 수시로 잠에서 깨는 사람이 아니라면 자기 전에 반 컵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해저심층수를 비롯해서 특정 지역의 물이나 특정 형태의 물을 고가에 사 마실 필요는 없으며 수돗물, 생수 등만 자주 마셔도 충분하다.

식사 전후나 중간에 물을 마시는 것에 대해서 소화기능이 약해진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비만인 사람은 식사 전에 한 컵씩을 충분히 마시면 음식을 덜 먹게 돼 체중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탄산음료나 커피 등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이들 음료 대신에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 특히 오후에 노곤하다며 커피를 마시는 이가 많지만, 대부분은 물을 마셔도 원기를 얻는다.

미국두통재단에서는 물을 마시는 습관이 두통을 예방할 수 있으며, 편두통의 빈도, 중증도,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권고한다. 위, 식도에 문제가 있어 스트레스가 심할 때 속이 쓰린 사람도 대부분 물을 한 잔 마시면 좋아진다.

건강에 가장 좋은 물은 운동 전이나 중간, 끝난 뒤 마시는 물. 헬스클럽이나 집 등에서 운동할 때에도 가급적 충분히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을 마시면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물은 체중으로 전환되지 않고 대사활동을 증가시키며 식이섬유가 함께 노폐물 배출을 도우므로 오히려 체중조절에도 좋다.

흡연자는 특히 많은 물을 마셔야 하며, 더욱 더 좋은 것은 금연을 시작하면서 충분히 물을 마셔 흡연욕구도 줄이고 노폐물도 배출하는 것.

물을 잘 마시기 위해서는 매시간 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 물 마시는 시간을 알려주는 스마트 폰 앱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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