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로비드 생활치료센터·약국 입고…오늘부터 처방

14일 생활치료센터로 배송되고 있는 팍스로비드 [사진=보건복지부]
어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가 14~15일 전국 생활치료센터 89개소와 약국 280개소로 배송된다.

환자 처방도 오늘부터 시작된다. 이번에 들어온 첫 물량 2.1만 명분은 그 양이 넉넉하지 않은 만큼 ▲증상 발현 5일 이내의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경증 및 중등증 환자이면서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이며 ▲재택치료자 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조건을 충족한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처방된다.

정부는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100.4만 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그 첫 물량이 13일 도착했으며, 이달 중 1만 명분이 더 들어올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곧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먹는 치료제 추가 구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14일 약국으로 팍스로비드가 입고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오미크론 변이는 현재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역사회 비중이 매주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있고, 설 연휴 전후로 우세종화가 될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다. 설 연휴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폭발적인 유행 가능성이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 주사 치료제인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가 코로나 환자들에게 사용돼왔다. 렘데시비르는 국내 230개 병원 2만 9773명의 환자에게 투여됐고, 렉키로나주는 253개 병원 3만 9736명에게 사용됐다.

렘데시비르는 오미크론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중증 환자 외에도 경증 및 중등증 환자에 대한 사용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한편, 팍스로비드는 하루에 두 번 복용하는 약으로, 증상이 개선돼도 5일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들이 많은 만큼,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이 선행돼야 하고, 임의적으로 타인에게 제공해선 안 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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