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당뇨병 치료제 3상 성공, 신약도 준비완료”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당뇨병 치료제 임상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또 한번 신약 출시에 성큼 다가섰다.

대웅제약은 ‘SGLT-2’ 억제제 기전의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단독요법 및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3상에 대한 톱라인(Topline) 결과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단독요법 3상 임상시험은 총 책임 연구자인 서울대병원 박경수 교수 외 22개 기관 연구진이 참여해 총 160여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기관·무작위배정·이중 눈가림·위약대조·치료적 확증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3상 결과도 함께 도출됐다. 당화혈색소 변화량을 기준으로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병용 투여한 환자군과 비교했을 때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병용 요법의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연구진들은 “이나보글리플로진은 단독요법 및 메트포르민 병용 3상 시험에서 한국인 총 360여명을 대상으로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 및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번 단독요법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임상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확보되면서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로는 최초로 SGLT-2 억제제 신약 출시를 앞두게 된다. 곧바로 품목허가 신청에 돌입해 2023년까지 이나보글리플로진 단일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를 동시기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차세대 당뇨병 신약을 신속하게 출시함으로써 환자들의 불편을 덜고 회사의 성장동력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장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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