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 규제과학 경쟁력에 주목할 필요”

[사진=유튜브 온라인 대담회]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제약바이오 업계의 규제과학 경쟁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오일환 가톨릭대 의대 교수는 13일 오후 유튜브 온라인으로 열린 ‘2022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신년 대담회’에 참석해 “바이오헬스 산업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운명적 패러다임”이라며 “바이오가 한 국가의 생태 자체를 보호하는 국가 안보보호 차원이고, 산업구조 변화에서 선진국이 될 수 있는가의 기준이 되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4차산업 시대의 바이오 혁신을 위한 규제과학’이라는 주제로 대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4차 산업산업 시대에 규제과학 경쟁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는 플랫폼과는 다른 접근으로 새로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신기술에 적극 대응하는 역량과 접근성으로 맞춤형 심사가 가능하도록 인프라도 보강되어야 규제과학이 현실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담회 자리에서는 식약 개발을 위한 정부부처 콘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제약바이오 업계의 주장이 제기됐다.

장신재 셀트리온 사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부처의 콘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어 산업 발전이 꾸준히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신약 개발에 대한 주제별, 플랫폼기술별 담당 PM역할이 필요하고, 예산부터 일정 모든 것을 통합 관리하는 프로젝트 매니저를 식약처에서도 만들 경우 업계에 즉각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은 “글로벌 혁신신약이 개발 사례가 없는 약들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방향성 판단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질환에 대한 유효성 평가가 정립되는 과정에서 회사에서 방향 설정에 어려움이 있다. 부처의 가이드라인 콘트롤타워가 있다면 자신감 있게 나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대담회에서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지난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성과 제약주권의 필요성을 확인,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에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고 있고 곧 그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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