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뺀 폼페이오 전 장관, 감량 비결은 ‘이것’

2020년 12월 퇴임 직전 모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마이크 폼페이오(58) 전 미국 국무장관이 몸무게를 무려 40㎏이나 감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육중한 체구로 유명했던 그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거쳐 국무장관을 지냈다. 미 공화당의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힌다.

키 1m80인 폼페이오는 지난해 1월 퇴임 이후 휴식을 취하다 5개월 만에 몸무게가 136㎏을 기록하자 깜짝 놀랐다. 무릎관절에 이상이 생기는 등 비만으로 인한 건강문제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6개월 간 혹독한 다이어트에 들어갔다.

2021년 10월 폼페이오 전 장관 모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는 6일(현지 시각) 미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식단을 단백질 위주로 바꾸고 유산소·근력 운동을 시작하면서 체중감량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식탐이 많아 치즈버거를 달고 살았던 그는 배고플 때마다 달걀흰자와 칠면조 고기 등 단백질 음식을 먹었다.

자택 지하실에 유산소 전신운동 기구와 덤벨 등 근력운동 기구를 설치해 일주일에 하루만 쉬고 30여 분씩 운동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을 뺐다. 트레이너나 영양사의 도움은 없었다.

폼페이오 전 장관과 가족들 [사진=폼페이오 인스타그램 캡처]
웨스트포인트(미 육사)를 나와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그는 힘들 때마다 젊은 날 엄격했던 자기 관리 시절을 떠올렸다. 몸무게의 약 30%를 뺀 그는 10년 전의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트럼트 행정부 시절 과중한 업무를 이어온 그는 야근을 반복하며 치즈버거, 시럽 뿌린 핫케이크 등 달콤한 음식을 즐겼다. 스트레스를 포화지방,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이나 단 음식으로 풀었다는 것이다.

폼페이오는 “우리 가족은 이탈리아계라 내가 다이어트할 때도 맛있는 음식을 잔뜩 차려 놓고 즐겼다. 그 때마다 ‘나는 샐러드만 먹을 게’라고 말하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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