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패스 집행정지, 즉시 항고할 것”

4일 학생·학부모 인권보호연대 관계자들이 백신패스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학원, 독서실 등에 대한 방역패스(백신패스)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집행정지가 내려진 가운데, 정부는 법원의 이러한 결정에 즉시 항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은 4일 학원 및 이와 유사하게 운영되는 교습소 등과 독서실, 스터디카페에 대한 방역패스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사교육연합·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의 신청을 받아들여 집행정지 인용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판결이 나올 때까지 방역패스 적용은 해제된다.

이에 대해 정부는 방역패스는 접종자를 위한 혜택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미접종자를 코로나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필수 조치’이기도 하다고 항변했다.

또, 겨울로 접어들면서 변이 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해 병상 및 의료 인력 확보에 고전하고 있는 만큼, 의료 대응 인프라를 적절히 유지하기 위해서도 방역패스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방역패스 적용의 필요성에 대해 소명하는 등 이번 소송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방역패스 적용이 중지되는 동안 시설을 이용하는 미접종자들의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한 대응방안도 금주 중 마련할 예정이다.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은 밀폐된 실내 공간이면서 환기가 어렵고 장시간 체류하는 문제가 있어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청소년 자녀를 둔 일부 학부모들은 그동안 위중증 위험률이 낮은 아이들에게 굳이 백신을 접종해야 하느냐는 비판을 제기해왔다. 여기에 법원은 학원 등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이 청소년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한 조치로 판단, 이러한 내용 등을 기준으로 방역패스 위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일부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에서 방역패스 위헌 판결이 나면 방역체계 전반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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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dc*** 2022-01-05 16:59:10 삭제

      문재앙 간첩이란 찌라시 돌았는데 사실 인가 보네.. 북한에 퍼주기.......하고 미공개로 일관하더만......결국 돈으로 김정일 만나더니 ...... 김대중이가 북한에 소랑 덤프트럭 주고 금강산여행 개통하더니 독같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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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we*** 2022-01-05 16:56:37 삭제

      문재앙 공산당인가?? 정권교체만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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