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치우기엔 늙었나? 45세 이상 주의 필요

[사진=FotoDuets/게티이미지뱅크]눈,
일반적으로 예상키 어려운 겨울철 사망 사고 중 하나는 눈을 치우기 위해 삽질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미국에서는 매년 이로 인해 수천 명이 다치고, 수십 명이 사망한다. 국내에서는 미국만큼 부상자나 사망자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마찬가지로 겨울이면 제설작업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다.

이에 의학 전문가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와 연령을 고려해 추운 날씨에 삽질을 하기에 적절치 않다고 판단될 때는 다른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고 조언한다.

눈이 쌓인 길을 삽으로 치우는 행위는 일상적인 작업의 하나로 느껴지기 때문에, 이로 인해 치명적인 부상을 입거나 사망할 것이라고 예상하기 어렵지만,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것.

16년간 눈 삽질하기와 관련한 사고들을 조사한 미국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해당 기간 동안 약 20만 명이 이로 인해 응급실 치료를 받았다.

연조직 손상 사례가 54.7%로 가장 많았고, 허리 부상은 34.3%로 역시 흔한 사고 유형의 하나였다. 눈을 치우다 심장마비가 발생하는 사례들도 있었고, 연구 기간 사망자는 1647명이었는데 모두 심장 건강과 연관이 있는 사망 사례들이었다.

즉, 심장질환이 있거나 심혈관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직접 삽질을 하지 않는 편이 좋다.

겨울철 삽질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한 한 심장전문의는 USA 투데이를 통해 45세를 넘은 사람은 겨울철 삽질 활동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심장전문의는 55세 이상이라면 삽질 대신 다른 방법으로 눈을 제거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삽질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건강 상태와 심장 병력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 이는 연령과도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나이가 든 사람들은 눈으로 막힌 진입로를 치울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는 편이 좋다는 것이다.

중년 이상의 연령에 이르면 심장질환 유병률이 높아진다. 여기에 겨울철 차가운 바깥 온도는 혈압을 더욱 높이고 관상동맥을 수축시킬 수 있는데, 이때 삽질을 하는 행위는 혈압을 더욱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이 연령대의 심장질환 위험률을 높이게 된다.

나이와 상관없이 관상동맥 질환이나 고혈압 등 여러 의학적 이슈가 있는 사람 역시 겨울철 삽질은 피하는 편이 좋다. 과체중이나 비만이면서 평소 신체활동량이 적은 사람들도 추운 겨울 바깥에서 극심한 신체활동을 하는 것보다는 실내 운동을 통해 체중을 조절해나가는 편이 좋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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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Hk1027

    대학병원에 청소용역분들은 연세 많으신데 눈치우는거 하고 있어요.
    지금 이시대에 그렇게 큰 병원에서 손수 하시는건 비효율적이네요. 장비를 더 구입하시든지,아님 바닥에 눈을 녹이는 장치를 만들던지 보완하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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