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에 먹는 ‘잡채’.. 당면의 효과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생일이나 명절에는 잡채가 빠지지 않는다. 잔칫상에는 잡채가 들어가야 제격이다. 당면에 갖가지 채소와 고기 등을 섞어 만든 음식이다. 잡채에는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지만 주재료는 당면이라 할 수 있다. 주로 고구마의 전분으로 만든 마른국수가 바로 당면이다. 당면은 어떤 건강효과가 있을까? 각종 채소를 넣은 잡채가 효율 높은 건강식인 이유는?

◆ 전분으로 만든 당면… 탱탱한 식감이 일품

한국산업규격(KS)에 따르면 당면은 고구마전분, 감자전분, 옥수수전분 등의 전분질을 주원료로 하여 제조된 식품을 말한다. 잡채에서 빠질 수 없는 당면은 밀가루로 만든 국수의 면과는 달리 탱탱한 식감이 좋다. 말캉하게 씹히는 맛이 풍미를 더한다. 당면의 원료인 전분은 녹색식물의 엽록체 안에서 광합성으로 만들어져 뿌리, 줄기, 씨앗 따위에 저장되는 탄수화물이다.

◆ 혈액·혈관 건강에 좋고…  포만감 상당해 식사대용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당면의 원료인 고구마전분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고구마에는 마그네슘도 많아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내려주며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칼슘과 인도 들어 있고 포만감이 상당해 한 끼 식사대용으로 손색이 없다. 전분은 맛이나 냄새가 없는 흰색 분말로 몸의 에너지로 사용하는 포도당을 구성한다. 전분은 찬물에는 녹지 않고 사람의 활동한 필요한 열량을 내는 중요 영양소다.

◆ 당면과 궁합 맞는 채소… 궁중에서 자주 먹던 잡채

탄수화물이 풍부한 당면은 비타민이 많은 채소와 같이 먹으면 궁합이 맞는다. 잡채가 그 것이다. 원래 잡채는 당면에 채소를 넣어 과거 궁중에서 즐기던 음식이다. 잡채는 여러 채소가 들어간다는 의미가 있다. 요즘도 잡채에는 버섯, 양파, 시금치, 당근, 파브리카, 마늘, 참기름, 들기름, 쇠고기 등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간다.

◆ 잡채를 효율 좋은 건강식으로… 버섯, 양파, 시금치 등의 효능

잡채에 들어가는 버섯은 베타글루칸 성분이 많아 혈당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체지방의 형성과 축적을 억제하는 기능도 있다. 양파의 퀘세틴 성분도 몸속에서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한다. 시금치에도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는데, 100g 당 2876ug으로 채소 중 가장 많은 양이다. 시금치는 눈을 보호하는 루테인, 제아잔틴 성분도 들어 있다. 일반적으로 채소는 몸의 손상을 줄여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잡채가 효율 좋은 건강식이 되도록 도와준다.

◆ 당면은 열량 높아… 과식하면 살 찔 수 있어

당면은 열량이 높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당면을 구입할 때는 겉포장 상태가 양호한지 살피고 유통기한을 확인해야 한다. 당면은 요리 전 찬물에 20분 정도 담가두면 쫄깃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삶을 때 식용유를 넣어주면 빨리 부는 것을 방지한다. 사용하고 남은 당면은 잘 밀봉하여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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