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형외과학회 ‘고관절 골절 진료지침’ 개정안 발표

노인들이 화장실 등에서 넘어져 고관절이 골절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정형외과학회(AAOS)는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고관절 골절의 진료지침 개정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노인들이 엉덩이와 허벅지를 연결하는 부위인 고관절의 골절을 당하면 행동반경이 좁아져 삶의 질이 뚝 떨어지고 각종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다.

새로운 진료지침은 미국정형외과외상학회(일리노이주 로즈몬트 소재) 줄리 스위처 박사팀이 노인의 고관절 골절을 관리하는 전문의 및 임상의사가 쓸 최신 지침으로 개발한 것이라고 미국 건강매체 ‘헬스데이’가 소개했다.

근거에 기반해 마련한 이 진료지침에 따르면 고관절 골절 환자에게는 수술 전 견인(preoperative traction)을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입원 후 24~48시간 이내에 시행하는 고관절 골절 수술과 더 나은 결과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견인을 하면 수술 후 결과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고관절 골절 환자에게 마취를 할 경우엔 척추 마취 또는 전신 마취가 적합하다.

새 진료지침에 따르면 넓적다리뼈가 부러지고 불안정한 ‘대퇴골 경부 골절’ 환자에게는 고정(fixation)보다는 관절 성형술을 하도록 권장된다. 이 경우 시멘트 대퇴 스템(cemented femoral stems)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합병증을 줄이고 더 나은 결과를 얻으려면 고관절 골절 환자의 치료에 종합치료(interdisciplinary care) 프로그램을 적용해야 한다.

스위처 박사는 성명을 통해 “환자가 고관절 골절 후 24~48시간 내에 수술실로 들어갈 수 있게 조치하는 것은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며, 환자가 병원에 입원하는 순간부터 즉시 종합치료프로그램을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술 후 정형외과, 노인과, 간호과 등 의료진과 식이 및 재활치료 전문가 등으로 이뤄지는 종합치료팀은 좋은 결과를 끌어내는 열쇠”라고 말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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