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생리 두 번 하게 되는 이유는?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생리가 시작되면 ‘아, 귀찮아’ 하다가도 안심하게 된다. 예상했던 날짜에 생리를 한다는 건 몸에 탈이 없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건강한 여성은 사춘기부터 폐경기까지 생리를 한다. 평균 주기는 28일. 초경 이후 얼마간은 주기를 종잡을 수 없지만, 성인이 되면 대부분 규칙적으로 생리를 하게 된다.

그런데 생리가 끝난 지 보름 만에 생리를 또 한다면?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인터넷 검색을 통해 ‘생리 한 달에 두 번’ 하는 이유를 찾으려는 여성들이 많다. 그런 이들을 위해 미국 ‘코스모폴리탄’이 전문가의 설명을 들었다.

첫째, 생리 주기가 변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이다. 평소 주기가 28일이었던 여성의 예를 들자. 사이클이 짧아지면 한 달에 두 번 생리를 할 수 있다.

둘째, 호르몬 피임법을 쓰는 여성은 생리가 잦을 수 있다. 한 종류 이상의 피임약을 먹으면서 복용을 몇 번 놓쳤을 경우에도 생리처럼 보이는 출혈을 경험할 수 있다.

셋째, 나이 탓이다. 폐경할 시기가 가까워지면 배란이 멈추고 사이클이 변덕스러워진다. 즉 생리를 이달에는 안 하다가 다음 달에는 두 번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넷째, 스트레스가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 극도의 스트레스는 배란과 생리가 규칙적으로 돌아가는데 필요한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린다.

다섯 째,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져도 생리 주기에 변화가 생긴다. 한 달에 두 번 생리를 한다면 전보다 심하게 운동을 많이 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볼 것, 급작스레 체중이 늘거나 줄었을 때도 마찬가지 일을 겪을 수 있다.

그밖에 갑상선에 이상이 있거나 자궁 혹은 난소의 기능이 안 좋을 경우에도 한 달에 두 번 생리를 할 수 있다. 생리 횟수는 물론 양이나 통증의 정도에 있어서도 평소와 다른 구석이 있을 때는 인터넷을 뒤지는 대신 의사와 상담하는 게 현명하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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