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걱정된다면 ‘이것’ 바꿔볼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힘없이 빠져나가는 머리카락에 속상해 한 적 많을 것이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머리카락은 더 많이 빠지기 때문에 탈모 걱정은 늘어간다.

건강한 머리카락이라면 보통 한 달에 약 1.25cm, 1년이면 15cm 가량 자란다. 자라는 속도는 나이, 건강 상태, 유전적 요인, 식습관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나이나 유전으로 인한 요인들이야 바꿀 수 없지만, 식습관은 우리가 어느 정도 통제할 수가 있다. 실제로 영양소가 부족한 부실한 식단은 탈모로 이어질 수 있는 반면, 적절한 영양소로 균형잡힌 식사를 하면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머리카락의 건강과 윤기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미국 건강정보 포털 웹엠디(WebMD)에 소개된 자료를 통해 알아본다.

윤기나는 모발을 위해서는 연어 = 연어, 정어리, 고등어과 같은 생선은 건강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우리 몸이 스스로 만들어낼 수 없는 영양소로 음식이나 보충제로 섭취해야 한다. 모발 성장 및 윤기있고 풍성한 모발 유지에 도움이 된다.

모발 성장에는 그릭요거트와 계란 = 그릭요거트에는 모발의 구성요소인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두피의 혈류와 모발 성장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5(판토텐산) 성분도 들어있어, 머리가락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계란을 먹으면 단백질과 철분을 섭취할 수 있다. 계란에는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되는 비오틴이라는 비타민 B가 풍부한데,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비오틴은 부러지기 쉬운 손톱을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약해진 모발에는 시금치 = 여타 많은 녹색잎 채소와 마찬가지로, 시금치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다. 비타민 A가 풍부하고 철분, 베타카로틴, 엽산, 비타민 C 또한 함유되어 있다. 모두 건강한 두피와 모발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수분을 공급해 모발이 부서지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케일 또한 좋은 선택지이다.

빠지는 모발에는 철분강화 시리얼 = 철분을 너무 적게 섭취하면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다. 철분이 강화된 시리얼과 곡물, 콩, 등에 철분이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소고기, 특히 간과 같은 내장육(organ meat)에도 풍부하다. 갑각류와 진녹색 잎채소로도 섭취할 수 있다.

모발이 굵어지려면 가금류 살코기 =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다. 머리카락 성장이 멈추고 있던 머리카락은 빠지기 때문에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육류로 단백질을 섭취하려면, 닭고기나 칠면조와 같은 살코기를 선택한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보다 포화지방이 적기 때문이다.

윤기없는 모발에는 고구마= 고구마에는 베타카로틴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우리 몸은 베타카로틴을 비타민 A로 바꾸는데, 이는 건조하고 윤기 없어진 모발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두피의 분비샘이 피지를 만들도록 해 모발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당근, 호박, 멜론, 망고와 같은 오렌지색 채소에도 베타카로틴이 들어있다.

혈액순환을 돕는 계피 = 계피는 혈액순환을 도와 모낭에 산소와 영양소가 전달되도록 한다. 오트밀이나 토스트, 커피 등에 더해 먹을 수 있다.

풍성함에는 굴 =굴에는 아연이 풍부하다. 아연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탈모가 생길 수 있고, 심지어 속눈썹이 빠질 수도 있다. 모발을 튼튼하게 하는 세포가 열심히 일하기 위해서는 아연이 있어야 한다. 소고기, 게, 바닷가재, 강화 시리얼에도 아연이 들어있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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