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을까 걱정? 의외로 전염 안되는 감염병 8가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많은 감염병이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발생한다. 세균은 단일 세포로 구성된 미생물로 매우 다양한 환경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의 세균은 무해하며 질병을 일으키지 않지만,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도 있다. 하지만 세균에 감염됐다고 해서 무조건 사람 사이에 전파되는 것은 아니다.

옮을까 걱정했지만, 알고보면 전염되지 않는 감염병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미 건강정보 포털 웹엠디(WebMD)를 통해 알아본다.

중이염 =일반적으로 질환이나 알레르기로 인해 코나 목, 중이와 인두를 연결하는 유스타키오관(Eustachian tube)이 막힐 때 발병한다. 중이에 액체가 쌓이면 세균이 자라게 된다. 감기나 독감이 중이염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사람 간에 옮지는 않는다.

요로감염증 = 세균이 요도를 통해 요로로 들어갈 때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 요도와 직장 사이의 거리가 더 짧기 때문에 보통 남성보다 더 잘 걸린다. 성관계 시 감염되기도 하지만 흔히 전파되는 것은 아니다.

진균성 질염(Vaginal Yeast Infection) = 질 내에 효모나 박테리아 등 미생물의 정상적인 균형이 깨질 때 걸린다. 효모가 너무 많이 자라 가려움, 열감,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항생제를 복용 중이거나, 임신 중이거나, 조절되지 않는 당뇨를 앓고 있거나, 면역력이 약하면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부 피임약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사람 간에 옮지는 않는다.

부비동염 = 부비강 내에 점액이 쌓여 세균이 자라기 시작할 때 발병한다. 바이러스성 감염인 감기는 부비동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가끔 세균감염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 전염성이 있다. 하지만 부비동염 자체보다는 감기를 퍼뜨릴 가능성이 더 크다.

살모넬라 = 장 내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균이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날 음식이나 덜 익은 음식(주로 육류, 계란, 가금류)을 먹으면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수 있다. 살모넬라균은 주방 조리대나 주방용품에 붙어 다른 음식을 오염시킬 수 있다. 음식을 잘 익혀 먹으면 예방할 수 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메스꺼움, 구토, 설사, 위경련, 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장균 = 사람과 동물의 장 속에 사는 세균이다. 하지만 일부 대장균은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킨다. 보통 대장균으로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여 감염될 수 있다. 생 야채나 덜 익힌 소고기 다짐육에 흔하다. 심한 혈성 설사, 메스꺼움, 구토, 위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진드기 감염 = 진드기는 사람에게 다양한 세균과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 진드기가 옮기는 세균 감염에는 라임병, 록키산홍반열(Rocky Mountain spotted fever) 등이 있으며 잘 알려진 바이러스로는 콜로라도진드기열, 버번 바이러스가 있다. 진드기가 피부에 파고들면 핀셋으로 제거하도록 한다. 가능하면 진드기를 용기에 밀봉해 얼린다. 며칠 내에 증상이 나타나면 진료를 받도록 한다. 가능하면 진드기를 가져간다.

재향군인병(Legionnaires Disease) = 레지오넬라균(Legionella bacteria)이 있는 물방울을 흡입하거나 물을 마실 때 발생하는 폐렴으로 병원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지오넬라는 강이나 개울에 산다. 하지만 세균이 샤워기 헤드나 싱크대 수도꼭지, 욕조, 온수기, 파이프 등 수도시설로 침투해 자라기 시작하면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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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소은정

    저는 알레르기로인한 중이염
    이였네요! 눈가려움.콧물비염
    까지 궁금했는데 유익한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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