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맞이하고 첫 절기인 소한(小寒)

[날씨와 건강] 정초한파 강추위가 몰려오는 시기로 면역력 증진 필요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국에 구름이 많고 흐릴 예정이다.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추울 전망이니 추위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4~0도, 낮 최고기온은 2~9도가 되겠다. 내일까진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한 일부 수도권과 강원 영동, 경상권, 일부 충북 남부, 전남 동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오늘의 건강= 소한은 24절기 가운데 스물세 번째 절기로 작은 추위라는 뜻이다. 임인년 들어 처음으로 맞이한 절기다. 절기의 이름으로 따져보면 소한 다음 절기인 대한(大寒) 때 가장 추워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소한 무렵이 가장 춥다. 심지어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겨울은 활동량이 줄어들고, 체온 유지를 위한 에너지 소모는 늘어나 잔병치레가 증가하는 계절이다. 추울수록 몸을 따뜻이 하고 면역력 증진에 힘써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면역력 상승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를 알아보자.

◆ 토마토

토마토엔 지용성 비타민인 A뿐만 아니라 수용성 비타민인 B와 C도 풍부하다. 또한, 항산화물질인 ‘라이코펜(lycopene)’이 가득하다. 라이코펜은 몸속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산화를 방지해 암은 물론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조리해 먹는 것이 현명하다. 뜨겁게 조리하면 라이코펜이 토마토 세포벽 밖으로 나와 우리 몸에 더 쉽게 흡수된다.

◆ 사과

사과의 성분인 우르솔산은 근육 강화와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펙틴 성분이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한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관에 쌓이는 나쁜 LDL 콜레스테롤 배출을 도와 혈관질환을 예방한다. 특히, 퀘세틴은 폐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줘 미세먼지로부터 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 강황

강황 뿌리에서 추출되는 폴리페놀 성분인 ‘커큐민(Curcumin)’은 체내 염증과 활성산소 제거에 탁월하다. 또한, 커큐민은 항염증 효과도 크다. 강황 섭취는 알레르기, 건선, 심혈관질환, 우울증, 관절염 등 다양한 염증 관련 질환 예방·개선에 도움을 준다. 특히, 커큐민은 담즙 분비를 원활하게 해 간 해독 작용에도 도움을 주니 간질환을 앓는 사람이 섭취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 팽이버섯

팽이버섯의 베타글루칸은 혈당을 조절하고 면역세포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키토산도 면역력을 증진하고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비타민 C는 면역력 향상에 으뜸인 비타민으로, 겨울철 섭취하면 감기 예방과 원활한 호르몬 분비를 돕는다. 팽이버섯은 버섯 중 식이섬유가 가장 많아 장 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고 유익균 증식에도 도움을 준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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