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골프, 부상 예방하는 스윙법은?

[골프의학硏의 몸 지키는 골프] 겨울 골프에 맞는 스윙

코로나 팬데믹은 골프 매니아들의 ‘겨울 골프 여행’도 좌절시켰다. 어쩔수 없이 삭풍이 부는 얼어붙은 ‘고가(高價)의 필드’에서 라운딩해야 한다. 

 겨울 골프는 최대 목표가 ‘부상없는 라운딩’이라고 할만큼, 자칫하면 어딘가 다치기 쉬운데 허리, 어깨, 팔꿈치, 손목이 특히 취약하다. 땅이 얼어붙은데다가, 근육과 관절이 추위에 굳기 쉬워서이므로 보온은 부상 예방의 첫걸음이다. 위아래 모두 내복을 꼭 입어야 하며, 두터운 옷을 하나 입는 것 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껴 도록 한다. 

 골프장 탈의실에서는 영하의 매서운 날씨에도 내복을 입지 않은 사람들을 숱하게 볼 수 있다. 골프 의류회사의 광고 탓인지 고가의 기능성 골프웨어가 겨울 골프 스코어를 낮추는데 필수라고 아는 이가 적지 않는데, 몸이 얼어있는데 기능성 골프웨어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필자는 겨울 라운딩 때엔 위, 아래 내복에 골프복, 발열조끼 등을 겹겹이 입고 나선다. 골프는 만용을 피하고 겸손을 배우는 운동인데, 무모하게 추위에 맞설 필요는 없을 것이다.

 또, 티샷 전에 제자리뛰기나 팔벌려 높이 뛰기 등으로 체온을 올리고 동적 스트레칭으로 허리, 어깨, 팔꿈치, 손목을 풀어야 한다. 

 본격 라운딩에 들어서면 두 클럽 게 잡고 간결하게 스윙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겨울에는 어깨, 꿈치, 손목이 다치기 쉬운데 예방하려면 가능하면 원 플레이 스윙을 하는것이 좋다. 이를 위해선 ‘스윙 플레인(Swing plane)‘에 대해서 이해해야 한다. 스윙 플레인이란 골프 스윙을 할 때 몸을 중심으로 클럽 샤프트가 회전하는 스윙면을 말다. 한 마디로 쉽게 설명하면 각각의 스윙 위치를 외우지 말고, 체가 돌아가는 면을 상상하면서 스윙하는 것이다.

 퍼들은 입문 때부터 힘을 빼라,” 헤드 무게를 느껴라,” “스윙을 일관되게 해라” 등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는다. 그래서 주로 배우는 것이 표준화된 포지션다. 예를 들면 그립을 쥘 때 1, 2번 손가락 사이의 접힌 곳이 오른 어깨를 향해라, 채가 땅 수평을 이룰 때까지는 겨드랑이가 몸에서 떨어지면 안된다,” 백스의 에서는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하고 해드가 목표를 보아야 된다 등등…. 필자는 이런 ‘금과옥조’ 속에서 헤매다 ‘스위 플레인‘을 접하면서 골프의 신세계에 눈 뜨게 됐다. 

 스윙 플레인에는 원플레인 스윙과 투 플레이 스윙이 잘 알려져 있다. 먼저 투 플레인 스윙을 설명면, 백스윙을 할 때 양 어깨가 회전하면서 이루어지는 궤적면과 프트가 회전하면서 이루어지는 궤적면이 서로 나란하지 않은 스윙을 다. 

사진에서 보듯 샤프트가 회전하면서 이루는 궤적면이 더 가파르게 형성되며, 대부분의 초보 골퍼들이 배우는 스윙이고, 타이거 우즈를 비롯한 상당수 유명 골프선수들이 하는 스윙다. 이 스윙은 아무래도 스윙 중에 궤적이 빗나갈 길이 많아서 많은 연습이 필요다.

 이에 비해 원 플레인 스윙은 셋업 자세 그대로 샤프트와 평행하게 채를 돌리는 것이다. 

위 사진처럼 원 플레인 스윙은 투 플레인 스윙보다 상체를 좀 더 숙이고 백스윙 때 양 어깨가 회전하면서 이루어지는 궤적면과 샤프트가 회전하면서 이루어지는 궤적면이 서로 나란한 스윙을 다. 손은 쓰지 않고, 팔로만 스윙한다는 느낌으로 몸통을 180도 회전하면서 공을 친다.

  플레인 스윙은 투 플레인 스윙보다는 스윙 아크가 작 백스윙 때의 톱 포지선이 낮다. 이 때문에 중력을 덜 이용 비거리의 손해를 볼 수 있지만 장점으로  플레 스윙보다 볼을 헤드의 정 중앙에 맞히기가 쉽다. 결과적으로는 비거리도 더 나갈 수 있다. 백스윙 탑 포지션이 어깨 선상이므로 어깨충돌증후군, 회전근개손상 등의 가능성이 적고, 몸통을 하나의 축에 따라 돌리기 때문에 허리의 상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어서 겨울철에 특히 추천하고 싶다. 

 골프는 무의식적으로 ‘동적 평형’을 이루려는 운동이므로 라운딩 때 스윙의 작은 부분을 바꾸려는 시도도 낭패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주말 골퍼는 플레인을 바꾸는 것에 대한 공포로 시도를 꺼리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이미지 트레이닝과 적절한 연습이 더해지면, 의외로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손을 쓰지 않고 팔과 몸통으로만 스윙한다는 느낌으로 공을 치는 이미지 트레이닝만 잘 해도  겨울 골프 부상의 상당 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 잊지 말자, 겨울 골프의 최대 목표는 ‘다치지 않는 즐거운 플레이’이라는 것을, 원 플레인 스윙은 부상 방지의 최대 무기이고, 덤으로 정확성까지 선물한다.

에디터 kormedimd@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s://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hare with Kakao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