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와 둘째 성향이 다른 이유…출생 순서 때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출생 순서에 따라 성향도 직업도 다르다는 통계가 있다는 사실 아는가.  지금까지 밝혀진 통계 분석을 통해 첫째, 둘째, 막내, 혹은 외동 등의 흥미로운 사실들을 소개한다.

통계학적인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분석에서 몇 째로 태어났는지는 직업에도 영향을 미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첫째나 외동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동생보다 의사 혹은 변호사가 될 확률이 높다. 둘째 포함 동생일 경우에는 예술적 면모가 탁월하고, 호기심이 강해 탐험하는 일을 할 가능성이 많다. 이는 부모의 일반적 교육환경에서 비롯되는데, 첫째 아이를 과잉 보호하고 둘째부터는 간섭이 줄어드는 경향 때문이다.

이로 인해 첫째는 조용히 앉아 머리를 쓰거나 학문에 관심을 갖고, 부모를 돕고 동생들을 보살피다 보니 선구자, 개척자로서의 면모를 보인다. 둘째 같은 경우 활동적이면서 자유로운 직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리더형 첫째
여기서 재밌는 통계를 몇 가지 보자면, 미국에서 최초 우주비행사 23명 중 21명이 첫째였고, 수성을 탐사하고자 꾸려진 우주비행사 7명이 모두 첫째였다.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이 필요한 직업이니 만큼 첫째의 리더 기질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기업의 최고 경영자 역시 첫째가 다수라는 통계도 있다. 또한 저명한 TV 토크쇼 사회자 중에 첫째가 많다는 것도 흥미로운 현상이다.

모험가 둘째
동생은 첫째보다 도전적이고 모험가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스포츠처럼 역동적이고 스릴 있는 분야에서 일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연구에서는 스키 점프, 스카이다이빙, 모토사이클처럼 위험한 종목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확실히 첫째보다는 둘째 혹은 그 이하의 동생 축에 속하는 사람들이 많다. 형제 중 가운데로 태어난 둘째라면, 스스로 다른 형제들에 비해 부모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정보를 혼자만 지키려는 조금은 비밀스런 아이로 자라날 가능성이 크다.

관종 막내
막내는 세상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 소위 ‘관종(관심종자)’의 성향을 지닌다는 흥미로운 분석도 있다. 위의 형제들로부터 보호받고 늦게 태어난 덕에 더 많은 이들의 사랑을 차지해 늘 관심과 사랑을 받아 당연히 여기는 경향이 있다는 것. 눈치가 빠르고 재치와 유머도 탁월해 유명한 코미디언, 유머 작가 중에는 막내가 많다.

완벽주의자 외동
외롭지만 당당한 외동아이. 형제자매가 없는 상태에서 자라기 때문에 나이보다 조숙한 경우가 많다. 사회적 행태와 사용하는 언어도 조금 더 성숙하게 표현한다고 한다. 이들은 첫째와 비슷한 점이 많다. 완벽주의자일 가능성이 크고, 야망과 자기존중감이 높다.

자녀를 동등하게 대하지 않아
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있을까 싶지만 실질적으로 부모는 모든 자녀를 동등하게 대하지 못한다. 한 통계에 따르면 부모는 첫째에게 평균적으로 3000시간의 정성을 더 쏟아 붓는다. 편애 없이 첫째는 첫째대로, 둘째는 둘째 대로, 순서에 맞는 눈높이 교육이 필요하다.

부모는 첫째에게 동생들의 모범이 돼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하지만, 아이가 맏이로서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와 압박을 덜 받도록 보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 동생들보다 더 많은 책임을 지게 하려면 맏이로서의 혜택도 함께 주는 것이 좋다.

둘째에게는 차분하고 단순한 양육 방식이 좋다. 형제 외에도 새로운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부모의 관심을 소홀하게 여길 수 있는 둘째 아이와의 시간을 따로 내어 아이가 자신을 소중하고 특별하다고 느끼게 한다.

첫째 둘째를 키워본 부모는 막내에게는 자신 있게 이전의 양육 경험을 쏟는 경우가 많다. 쉽게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막내도 부모의 사랑과 관심, 훈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막내니까 봐주는 식으로 어떤 일에 책임을 지우지 않는다면, 아이는 다른 형제에 비해 무능력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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