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임상 단계 진입한 백신 후보물질은 44종

[사진=nito100/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 시국으로 임상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새로운 백신을 발굴하기 위한 임상연구와 기존 백신의 부스터샷 효과를 확인하는 다양한 글로벌 임상연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개국 이상에서 공식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은 총 9종이다. 또, 긴급·제한·조기사용 허가를 받은 백신은 19종이다.

여기에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의 최신 연구 동향 자료에 의하면 12월 28일 기준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백신 후보물질은 113종이다. 이 중 44종은 최종단계에 진입해,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백신 후보물질이 34종, 2/3상이 진행 중인 후보물질이 10종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되고 새로운 변이가 지속적으로 출현하면서 변이에 대한 부스터샷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화이자는 지난 8일 3차 접종 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역가가 25배 증가한다는 예비 실험 결과를 발표했고, 모더나는 지난 20일 부스터샷을 50마이크로그램 투여하면 중화항체 역가가 37배, 100마이크로그램 투여 시에는 83배까지 증가한다는 예비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회 접종 받은 사람들에게 화이자와 모더나로 부스터샷을 접종했을 때의 결과를 살핀 임상연구에서는 접종 후 2~4주 뒤 60%까지 효능이 올라간다는 점이 확인됐다. 하지만 10주 후에는 화이자가 35%, 모더나가 45%로 효능이 떨어졌다. 화이자 2회 접종 그룹은 화이자 부스터샷 접종 1주 후 70%까지 효능이 올라갔고 10주 후에는 45%로 떨어졌으며, 모더나 부스터샷은 최대 9주까지 70~75%의 효능이 유지됐다.

부스터샷 접종에 대한 국가 주도 임상시험들도 진행 중이다. 영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2차 접종을 완료한 영국 국민 2878명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노바백스, 큐어백, 발네바 등 7종의 부스터샷 접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부스터샷은 항체 생성 외에 T세포 면역을 증가시키는 장점이 있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처럼 바이러스벡터 백신이 면역 유도 능력에 있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일상회복으로의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각국은 백신과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 정부는 초고속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워프 스피드 작전(Operation Warp Speed)을 통해 존슨앤드존슨,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노바백스, 머크, 사노피에 약 74억 달러를 지원했고, 모더나 등의 대규모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을 직접 지원했다. 영국은 비상업 네트워크(CRN)를 토대로 상업적 네트워크(PRC)를 출범시켜, 백신 글로벌 후기 임상시험을 유치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에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을 ‘국가임상시험지원센터’로 지정했고,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가감염병임상시험사업단’을 설치했다. 국가감염병임상시험사업단은 지역의료원 11개소, 감염병전담병원 20개소를 포함해 34개소 의료기관 5개 컨소시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 한 해 코로나19 치료제 5개사의 임상시험 6건, 백신 5개사의 임상시험 7건을 지원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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