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좋은 늙은 호박·닭고기.. 몸의 변화가?

[사진=국립농업과학원]

나이 들면 혈액이 탁해지고 근육이 줄어든다. 혈관 건강이 나빠지고 암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중년이라면 음식도 가려서 먹어야 한다. 중년을 건강하게 보내지 못하면 노년이 힘들어 진다. 시간 날 때 늙은 호박과 닭고기 요리를 해보자. 어떤 건강효과가 있을까?

◆ 늙은 호박… 몸속 노폐물 제거, 혈액 속 콜레스테롤 배출

늙은 호박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몸속 노폐물 제거와 혈액 속 콜레스테롤 배출에  도움이 된다. 몸이 피곤할 때나 각종 부기를 빼는 데 좋다. 늙은 호박의 진한 노란빛은 카로티노이드 색소 때문인데, 몸에 흡수되면 비타민 A로 전환된다. 이 성분은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것을 막으면서 암세포의 증식을 늦추는 등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비타민 B2, C가 많아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 뇌의 인지기능에도 도움

국립농업과학원 자료를 보면 호박씨도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이 많이 들어 있어 건강에 좋다. 인지기능에 좋은 레시틴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 호박씨를 자주 먹으면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 호박씨는 참깨처럼 볶으면 독특한 향기가 나서 더욱 맛이 좋아진다. 기침이 심할 때 호박씨를 구워서 꿀과 섞어 먹으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근육 보강에 좋은 닭고기의 단백질… 근력운동 하면 효율 최고

40세가 넘으면 근육이 자연적으로 줄어든다. 단백질 음식에 신경 쓰지 않고 운동을 안 하면 근육 감소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닭고기는 쇠고기보다 단백질이 많아 100g 중 20.7g이다. 지방질은 4.8g이고 열량은 126kcal이다. 닭고기의 단백질은 전체 함량 뿐 아니라 메티오닌 등 필수아미노산이 쇠고기보다 더 많은 질 좋은 성분이다.

필수지방산의 함량은 16.6~16.9%로 쇠고기에 비해 5배가량 높다. 건강에 나쁜 포화지방산은 쇠고기·돼지고기보다 적고, 혈관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은 67.1~68.4%로 돼지고기(57.3%), 쇠고기(59.2%)보다 많이 들어 있다.

◆ 늙은 호박·닭갈비 어때요?

늙은 호박과 닭고기를 함께 먹으면 영양 성분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주재료는 늙은 호박 밑동, 닭다리살, 양배추, 깻잎, 치즈 등이다. 양념으로 고춧가루, 간장, 맛술, 다진 마늘, 고추, 참기름, 후추 등이 필요하다. 늙은 호박과 닭고기 외에 다른 재료는 식성에 따라 선택하고 양을 조절하면 된다. 닭다리살 대신 다른 부위의 닭고기를 사용해도 좋다. 늙은 호박을 밑동으로 사용하지 않고 썰어서 볶으면 매운맛은 줄어들고 단맛이 살아난다.

◆ 늙은 호박·닭갈비 만드는 법

1) 김이 오른 찜기에 늙은 호박의 속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넣는다. 젓가락이 부드럽게 들어갈 때 까지 센 불에서 25분간 익힌다. 2) 닭다리살은 한 입 크기로 썬다. 3) 양념장에 10분 이상 재운다. 4) 양배추는 막대 모양으로 썰고, 깻잎은 채 썬다. 5)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양배추를 깔고 재운 닭고기를 얹어 고기에서 기름이 나오기 시작하면 5분간 볶는다. 6) 익힌 늙은 호박 안에 닭갈비를 담고 치즈를 넣는다. 7) 전자레인지에 1~2분간  데운 뒤 깻잎채를 얹는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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