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설친 이튿날, 할 일 vs. 하지 말 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런저런 걱정과 상념으로 뒤척이는 불면의 밤이 있다. 문제는 이튿날. 어떻게 해야 오늘 하루 잘 지내고, 밤에 푹 잘 수 있을까. 미국 건강 매체 ‘웹엠디’가 잠을 제대로 못 잔 이튿날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정리했다.

◆늦잠(×) = 간밤에 못 잔 잠을 늦잠으로 보충하겠다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다. 수면 리듬을 흩뜨려 올빼미족으로 만들 수 있다. 제대로 자지 못했더라도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지켜야 다시 원래 수면 리듬으로 복귀할 수 있다.

◆햇빛(○) = 밝은 볕은 수면 부족으로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북돋우고 정상적인 수면 리듬을 되찾는 데 도움을 준다. 몸이 피곤하더라도 박차고 일어나 아침 볕을 쬐자. 출근했다면 점심시간을 이용해 햇빛을 쏘이며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커피(○) = 수면 부족으로 몸이 처질 때 커피는 도움이 된다. 그러나 한두 잔 정도가 좋다. 너무 많이 마시면 밤잠을 설칠 수 있다. 특히 수면 시간이 가까워지는 오후엔 커피 등 카페인 음료는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운동(○) = 오늘 밤 더 빨리 잘 수 있는 방법이다. 언제 하느냐가 중요한데 잘 시간이 임박해서 하면 오히려 수면을 방해한다. 아침에 찌뿌둥할 때 하는 게 가장 좋다. 여건상 오후나 저녁에 하더라도 수면 3시간 전에는 마치는 게 좋다.

◆알코올(×) = 술을 마시면 졸릴 수 있다. 그러나 몇 시간이 지나 취기가 가시면 오히려 잠이 깰 수 있다. 또 술을 마시고 자면 숙면에 들기 힘들어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스마트폰(×) = 해가 지고 나서 강한 빛을 쏘이면 수면을 방해한다.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들고 인터넷 뉴스와 사회적 관계망(SNS)을 훑다 보면 이른바 청색광에 노출된다. 잠자리는 어둡고 조용해야 한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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