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소독제와 핸드크림 다 발라야 할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 19로 손소독제는 필수템이 됐다. 겨울엔 건조해지기 쉬운 손을 지켜줄 핸드크림도 필수템이다. 그럼 둘 다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손소독제를 사용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갈라질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손소독제를 사용한 후에 보습제를 찾는 이유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습성분이 함유된 손소독제 덕분에 이 두 단계를 한 번에 끝내거나 최소한 손 세정 후 보습제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그럼에도 겨울에 보습제가 든 핸드크림을 사용해야할지 여전히 궁금하다.

미국 온라인 미디어 ‘에브리데이 헬스(Everyday Health)’에서 제공한 손소독제와 손 보습제에 대한 사실과 제품 고르는 팁을 알아본다.

일반 손소독제가 피부에 자극이 되는 이유
미국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의 피부과 미용 및 임상 연구 책임자이자 부교수인 조슈아 자이슈너 박사는 손소독제에 들어있는 알코올 성분으로 인해 너무 많이 사용하면 피부 장벽이 무너져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습진 협회(National Eczema Association)는 습진이 있거나 피부가 예민한 사람의 경우, 피부 장벽이 이미 손상되어 있어 염증이 심해지고 건조함, 붉어짐, 각질, 자극 등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손소독제 사용 후 보습을 하지 않으면 손의 습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최근 나오는 손세정제는 감염을 퍼뜨리는 미생물을 죽이는 데 필요한 성분으로부터 피부장벽을 보호하기 위해 기존의 손 보습제에 들어있는 것과 같은 종류의 수분공급 성분이 들어있다. 보습 성분이 들어있는 손소독제(moisturizing hand sanitizer)를 사용할 때 건조함과 자극이 생길 가능성은 적지만, 여전히 보습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보습성분이 있는 핸드크림을 같이 사용할 것을 권한다.  

좋은 보습 손소독제를 고르는 팁
피부를 깨끗하게 해주고 회복시켜주는 제품을 고르기 위해서는 성분표를 확인하고 다음의 전문가 조언을 따라보자.

1. 손 보습을 위해서라면 알코올 60%면 충분 
미생물을 죽이는 기존 성분 이소프로필알코올(isopropyl alcohol) 보다 더 효과적인 에틸알코올(ethyl alcohol)이 들어있는게 좋다. 알코올 농도가 60%에서 95% 사이인 소독제가 알코올 농도가 그 이하이거나 알코올 성분이 없는 손소독제보다 세균을 죽이는 데 더 효과적이지만, 농도가 낮은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피부에는 더 좋다. 알코올 농도가 매우 높은(85% 이상) 제품은 손을 더 건조하게 하기 때문에 60%의 에틸알코올이면 충분하다.

2. 염화벤잘코늄(Benzalkonium Chloride) 고려하기
피부가 예민하다면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손소독제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염화벤잘코늄이 한 가지 옵션이다. 이 성분은 코로나19를 비활성화하는 것으로 밝혀진 소독제 성분이다. 하지만 알코올 성분만큼 많은 전염성 미생물을 죽이지는 못한다. 2021년 2월 국제학술지 병원감염저널(The Journal of Hospital Infection)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염화벤잘코늄이 양 손과 표면의 코로나 19를 비활성화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손 소독에 알코올 대신 이 성분을 사용하는 데에 ‘피부에 자극이 적고 불연성’이라는 점 등 ‘몇 가지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3. 보습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 찾기
비활성 성분(inactive ingredient) 측면에서, 랄 박사는 스쿠알렌(squalene), 글리세린(glycerin), 코코넛오일을 찾는다. 모두 물을 끌어당기고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향료 피하기
핸드크림 등에 들어있는 향료는 자극적일 수 있기 때문에 습진이 있거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한번 손상된 피부 장벽은 습진을 악화시킨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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