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잔뜩 먹은 단 음식…몸에 어떤 변화가?

[날씨와 건강] 설탕이 몸에 미치는 영향 및 주의사항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에 강추위가 몰아친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강원도에는 대설 특보가 발효됐다. 전국 아침 기온은 –17~-2도, 낮 기온은 –8~2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크리스마스에는 가족, 친구와 선물을 주고받으면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곤 한다. 특히 케이크나 쿠키, 초콜릿 등 단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되는데, 단 음식은 약 1시간 정도면 우리 몸 이곳저곳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 음식에 든 설탕은 가장 먼저 치아와 잇몸을 괴롭힌다. 입 안의 세균과 설탕이 섞이면 산성으로 변해 치아를 감싸고 있는 법랑질을 부식 시키고 충치를 유발한다.

이어 장으로 간 설탕은 단당류인 포도당과 과당으로 변해 혈액에 흡수된다.혈액 내 당 수치가 최고조에 이르면 콩팥의 부신시스템이 방해를 받아 혈압과 심박수 상승을 초래한다.

또한 설탕은 호르몬 교란을 유발해 해로운 세균으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는 면역력을 저하시킨다. 소화기관에서 머물던 설탕이 빠져나갈 때는 복통과 복부팽만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과정은 단 음식 섭취 후 45~60분 이내에 이뤄지며,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까지는 보통 5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설탕을 과다섭취하면 비만, 당뇨, 심장질환, 우울증, 피부 노화, 암이 발생할 수 있다.

WHO는 하루 섭취 칼로리의 10% 이내로 당류를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루 2000칼로리를 섭취할 때 당류는 50g 이내가 적절하다는 것. 특히 무심코 먹는 음료, 군것질 등으로 권장량을 훨씬 웃도는 당분을 섭취할 수 있으니 늘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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