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어린이에게 2회 아닌 3회 접종 추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화이자 소아백신이 2~5세 어린이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적절한 면역 반응을 촉진하는 데 실패했다고 공동 개발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사가 17(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들 회사의 공동성명에 따르면 성인 백신주사 용량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마이크로그램(mcg)의 백신을 두 차례 접종했을 때 생후 6개월에서 2세 사이의 유아에겐 좋은 면역반응을 끌어냈으나 2~5세에서는 그렇지 못했다는 것. 이로 인해 2~5세 아동의 백신접종은 더 뒤로 미뤄지게 됐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백신 용량을 3mcg 이상으로 늘려 접종할 계획이 없다면서 그보다는 접종횟수를 3차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의 제리카 피츠 대변인은 ‘뉴욕타임즈(NYT)’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3mcg에 대해 연구 중”이라며 “현재 우리의 목표는 3차 접종의 잠재적 보호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의 백신연구 책임자인 캐서린 얀센은 이날 열린 회의석상에서 2~5세 어린이 뿐 아니라 “모든 연령대의 어린이에게 효과가 있는 3회 접종법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백신접종 회수를 2회에서 3회로 늘이는 것이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최고의 방어책을 제공한다는 것에 전문가 의견이 모이고 있다고 미국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는 전했다.

실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5~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10mcg의 백신을 3회 투여하는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이런 임상시험을 마치고 2022년 봄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소아용 3회 접종 백신의 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헬스 데이’는 전했다.

한건필 기자 hanguru@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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