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늙은 나라’인데…코로나, 감기로 봐도 될까?

20일 오후 서울의 한 코로나19 재택환자 전담 응급센터로 코로나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사진=뉴스1]
“왜 감기 같은 걸로 호들갑인지 모르겠어요.”

위·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하면서 코로나를 이처럼 ‘감기’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났다. 현 시점에서 코로나는 감기처럼 봐도 무방할까?

현재 국내의 오미크론 변이 누적 감염자는 총 178명이다. 아직 델타 변이가 절대적인 우세종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향후 우세종이 될 가능성은 있지만 당장은 델타 변이의 강력한 영향력 안에 놓여있다.

델타 변이가 크게 유행되면서 현재 국내에서는 하루 5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내년 1월이면 확진자가 하루 2만 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현재의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3~5만 명 혹은 그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추정치를 내놓는 전문가들도 있다. 이처럼 확진자가 늘면 중증환자와 사망자도 크게 늘어난다.

우리나라는 ‘늙은 나라’다. 행정안전부의 지난 7월 인구 통계 발표에 따르면, 국내 인구의 평균연령은 43.4세다. 또한, 10~40대의 인구 비중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는 반면, 50대 이상의 인구 비중은 반대로 크게 늘고 있다. 평균연령은 앞으로 계속해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빌&멀린다게이츠재단의 2018년 발표에 따르면 일본은 평균연령이 47.3세로, 이에 비하면 우리나라가 젊은 편이지만 북미 평균연령은 30대 중반, 남미와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은 30대 초반, 아프리카는 10대 후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는 매우 고령화된 사회다. 유럽은 42세로 우리와 비슷하다.

우리나라는 50세 이상 인구가 41.2%인데, 50대에서의 코로나 치명률은 독감 치명률보다도 높다. 60대 이후부터는 코로나 치명률이 크게 높아진다. 50대 이상 인구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면 상황이 무척 나빠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84%, 중증화율은 11월 기준 2.78%다. 이를 단순 대입만 해봐도 1월 하루 확진자 수가 2만 명에 이른다고 가정하면 하루 사망자는 168명, 신규 중증환자는 556명이 된다. 또, 일부 전문가들의 추정처럼 확진자가 5만 명까지 증가하면 하루 사망자는 420명, 중증환자는 1390명에 이르게 된다. 한 주간 사망자만 2940명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실질적으로는 이 같은 단순 대입 수치보다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현재도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81.5%로 거의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확진자가 더 크게 늘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기 어려운 중증환자들이 대거 발생하게 된다. 현재 재택치료자 비율도 60%를 넘어서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원만한 치료 진행도 어렵고, 코로나19 환자가 아닌 다른 질환으로 중환자실 입원이 필요한 환자들 역시 피해를 입게 된다.

이로 인해 아직은 코로나를 감기처럼 볼 수 없다. 50대 이상에서는 감기는 물론 독감이라고조차 볼 수 없다. 당장은 감기나 독감처럼 관리 가능한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고령층이나 기저질환 환자, 그들의 가족은 물론, 젊고 건강한 사람들까지도 방역수칙에 소홀해선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하고 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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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댓글
  1. 다돠

    뭔 소린지, 기자가 이해를 하고 쓴 건지 데스크가 다 잘라낸 건지 모르겠는데, 독자 입장에서는 읽어도 기자가 바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내용으로 만들어놓은 듯.

    아 ! 설마 이걸 누가 읽을까 생각한 건가 ?

  2. 기레기아웃

    기레기는 이제까지 감기로는 매년 몇명이 사망했는지는 알고 있나? 기본적 소양과 논리적 판단력을 가지지 못한 자가 똥글을 써대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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