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 아이 성향에 맞게 고르는 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말 크리스마스가 코앞이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어떤 선물을 준비해야할 지 고민이 한창이다. 선물로 장난감을 선택할 때는 아이의 발달 단계를 먼저 고려하고, 아이의 성격이나 성향에 맞춰 고르는 것이 좋다.

선물은 아이의 나이에 맞고, 성격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선택해야 한다. 특히 장난감을 고를 때는 기능이나 크기, 무게 등을 현재 아이의 연령에 맞는 종류와 개수로 맞춘다. 장난감마다 표기돼 있는 ‘사용 연령’은 참고용이지 정답은 아니므로 부모가 평소에 아이의 능력과 놀이 행동을 관찰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이는 장난감을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경험한다. 아이의 발달 상태에 비해 장난감이 너무 단순하거나 쉽다면 흥미를 감소시킬 수 있다. 반면 가지고 놀기 너무 어렵거나 기능적인 것은 아이가 놀다가 좌절감을 느낄 수 있다. 이때 더 고려해봐야 할 것은 아이의 성향이다. 우리 아이 성격과 성향에 맞는 장난감을 살펴본다.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아이에겐

뛰어놀기 바쁘고, 한시도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 활동적인 아이들에게는 어떤 장난감이 좋을까. 간혹 이런 아이의 부모는 얌전하게 집중할 수 있도록 퍼즐이나 인형과 같은 장난감을 사주기도 한다. 하지만 활달한 아이들에게 이런 장난감은 시시하고 지루하기 일쑤다.

오히려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는 마음껏 치고 박고 놀 수 있는 샌드백, 타악기, 고무공 등이 좋다. 공격성을 자극하는 총, 칼 등 장난감이 아닌 신체활동을 같이 겸할 수 있는 장난감이 적합하다. 충분히 놀 수 있게 한 후에 시간을 정해두고 퍼즐 등 앉아서 할 수 있는 장난감으로 놀게 하는 것도 아이의 균형 있는 발달에 도움을 준다.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아이에겐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아이들은 마음 속에 부정적인 감정을 담고 있는 경우가 더러 있다. 또한 주위의 평가나 반응에 신경을 많이 써서 실수 할까봐 걱정을 하기도 한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모래나 찰흙, 종이 등 형태가 정해지지 않은 장난감이 아이들의 표현력을 담을 수 있게 도울 수 있다.

아무렇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으로 자기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마음껏 표현하도록 둔다. 무언가 만들어보라고 재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평가에 대한 긴장감을 없앨 수 있는 물감, 비눗방울, 볼풀 등의 장난감도 추천할 수 있다.

고집이 강한 아이에겐

고집스런 아이에게는 순서와 규칙이 있는 장난감을 선물하는게 좋다. 가배나 블록, 도미노, 볼링 놀이 등 놀이 순서와 규칙이 있으면 재밌게 놀 수 있다. 규칙을 지켜 노는 장난감으로 아이는 고집을 줄일 수 있다.

요즘에는 스토리가 컨셉팅 되어 배경 세트까지 들어있는 인형들도 많다. 아이스크림 가게, 부엌놀이, 화장대 놀이, 목욕놀이, 자동차 놀이 등 장난감으로 서로 역할극을 설정하여 아이가 다른 대상을 돌보고 배려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도 좋다.

산만하고 공격적인 아이에겐

집중력이 부족하고 산만한 아이는 놀이가 시시하거나 어렵다고 생각이 들면 쉽게 중단하고 포기하기 쉽다. 레고, 낚시놀이 등 수준에 맞고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장난감을 주도록 한다.

산만한 아이 중에서는 공격적인 면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는데, 혼을 내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아이가 더욱 주의력을 잃고 산만해질 수도 있다. 놀이를 통해 감정을 표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타악기, 망치놀이 등의 장난감이 효과적이다.

-잘 고른 장난감 하나, 아이 세상을 넓혀준다

장난감은 단순히 아이들에게 노는 욕구를 채워주는 도구일 뿐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발달을 균형 있게 돕는 아이들의 ‘동반자’이다. 장난감과의 교감을 통해 아이는 감정 표현을 하고 사회적 역할을 연습한다.

아이에게 장난감은 하나의 학습이 되기도 하고, 다양한 세상을 보는 창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아무 장난감을 주는 것보다, 아이의 세상을 더 넓게 해줄 장난감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아이가 오래 가지고 놀아도 해가 되지 않는 재료를 사용한 제품인지 살피는 지혜도 잊지 말아야 한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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