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김철민 별세 “거리공연으로 시민 위로했는데..”

[사진=김철민 SNS]

폐암 투병하던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본명 김철순)이 16일 별세했다. 향년 54세.

고인은 1994년 MBC 공채 개그맨 5기로 데뷔했지만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거리공연을 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2019년 8월 폐암 4기 진단을 받은 고인은 암 치료 중에도 활발한 SNS 활동을 통해 삶의 의지를 보였다. 기타를 치면서 노래 부르던 예전 거리공연 사진을 자주 올리기도 했다.

지난 10일에는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메시지를 페이스북에 올렸고, 11일에는 프로필 사진을 흑백사진으로 바꿔 삶을 정리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고인은 생전에 “가족력이 있어 20대부터 담배도 피우지 않고 술도 늘 조심했지만, 오랜 기간 거리공연을 하면서 매연을 마신게 폐암 원인이 아닐까 추정한다”고 말했다.

폐암의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은 흡연이지만 대기오염, 미세먼지 등도 위험요인이다. 디젤 연소물, 대기오염 먼지 중에는 다핵방향족탄화수소(PAHs), 중금속 등 발암 물질이 들어 있어 장기간 흡입할 경우 폐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1군 발암 물질이다.

미세 먼지가 높은 지역에서 폐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고인이 그토록 사랑했던 거리공연이 공교롭게도 폐암 위험을 높였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네티즌들은 “고인은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으면서 거리공연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었다”며 애도의 글을 잇따라 올렸다. 빈소는 서울 원자력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10시.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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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댓글
  1. 익명

    고인에 명복을빕니다~잊지않겠습니다~편히쉬세요

    1. 김시현

      좋은데 가셔서 이승에서 못다 이룬꿈 저승에서 많이 펼치시고 행복하세요

  2. 나홀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잊지않겠습니다.

  3. 모두가 행복하시길

    극락왕생하시길 비옵니다.

  4. 장민혁

    명복을 빕니다.
    편히 잠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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