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오미크론처럼 전파 빠른 변이는 처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례 없는 속도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했다.

영국 B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WHO는 14일(현지시간) 현재 오미크론 변이가 77개국에서 보고됐지만 발견되지 않았을 뿐 대부분 국가에 존재할 것으로 추정했다.

테워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전의 어떤 변이에서도 보지 못한 속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덜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고 해도 감염자 수 자체만으로 의료 시스템을 압도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WHO는 “오미크론 변이를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것으로 간주해 소홀이 해서는 안 된다”며 “델타벤이 등에 비해 증상이 가벼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이들도 있다”고 밝혔다.

마리아 밴 커코브 WHO 기술책임자는 “오미크론을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며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도 무증상 감염부터 경증, 또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에 이르기까지 모든 질병 증상을 나타낼 수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밴 커코브 박사는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같은 코로나19 예방수칙들을 계속해서 잘 지켜야 한다”고 권고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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