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일동제약, 위식도역류질환·당뇨치료제 공동 판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일동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넥시움(성분명:에소메프라졸)’과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큐턴(삭사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앞서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와 ‘콤비글라이즈XR(삭사글립틴/메트포르민)’을 통해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양사는 포트폴리오에 넥시움과 큐턴을 추가함으로써 당뇨병부터 소화기 분야까지 보다 넓은 치료 가치를 함께 제안하게 됐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은 내년 1월 1일부터 유효하며, 전국 주요 병원과 개원가를 공략해 해당 의약품들에 대한 공동 판매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일동제약은 H2수용체길항제,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제제, 기능성소화불량증 치료제 등 소화기계 치료제 분야에서 이미 마케팅에 성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일동제약은 “넥시움을 향후 연매출 500억 원대의 품목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밝혔다.

넥시움은 기존 PPI 대비 위산 분비 억제 효과가 강력한 PPI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국제임상시험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 ≫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기존 PPI 치료제 복용으로 가슴쓰림이 개선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넥시움을 복용하도록 한 결과, 8주 후 가슴쓰림 빈도가 78% 줄어들었다. 위식도역류질환과 관련된 야간증상 역시 개선됐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또 다른 의약품인 큐턴은 DPP4억제제인 삭사글립틴과 SGLT2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을 조합한 당뇨병 치료제 복합제로, 하루 한 알 복용으로 순응도와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삭사글립틴 또는 다파글리플로진 단일제를 각각 메트포르민과 병용한 경우와 비교한 세 가지 임상시험에서 모두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혈당을 개선시켰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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