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가는 게 두렵다? 극복하는 방법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체육관 혹은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외모와 운동을 어떻게 평가할지 걱정하거나, 어떤 운동을 해야하는지 기구는 어떻게 사용할지 몰라 당황할 수 있다. 운동 공간에서 사람들이 붐빌 때나 라커룸에서 낯선 사람들 틈에서 옷 갈아입는 것이 불편함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를 ‘헬스장 불안’(gym anxiety)라고 한다. 팬데믹 이후 집에서 운동하다 헬스장에 복귀하는 시점에는 특히 불안한 느낌이 커질 수 있다. 운동은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불안의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하면 부정적 감정을 이겨내고 운동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미국 건강미디어 ‘헬스라인 닷컴’에서 이같은 불안의 유발요인과 대처 방법을 소개했다.

헬스장 불안의 촉발요인

다른 종류의 불안과 마찬가지로 헬스장 불안도 복합적이고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촉발하는 일반적 요인이 몇 가지 있다.

◆운동초보인 경우 =헬스장에서 운동해 본 적이 없거나 오랜 만에 가는 사람은 불안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운동을 잘하나?’ ‘남들이 날 어떻게 볼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하면 되나?’ 등. 상황 불안이라고 하는 이러한 생각과 느낌은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의해 더욱 자극된다.

◆헬스장을 바꿨을 때 = 운동공간이 바뀌면 새로운 일상에 돌입하는데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다.

◆기구 사용법을 모르는 경우 = 기구를 사용하고 싶은데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몰라 당황할 수 있다.

◆낯선 이들앞에서 옷을 갈아입을 때 = 공용 라커룸에서 옷을 벗고 입는 것이 불편한 사람도 있다.

◆사람들로 붐빌 때 = 팬데믹 상황에서 붐비는 실내 공간은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여성이 남성들만 있는 역기 코너에서 운동할 때 = 무거운 역기운동을 하는 공간은 남성들이 대부분이어서 여성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여대생 중 상당수는 저항 운동의 이점을 알지만 권장운동량에는 못미쳤다. 이들은 운동의 장벽으로 시간과 노력을 꼽았다. 하지만 연구팀은 타인의 평가와 불편한 관심, 기구 사용에 대한 지식 부족도 원인이란 사실을 발견했다. 그래서 헬스장 등에 여성을 위한 역도강습이나 전용구역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헬스장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

◆사전 조사를 한다 = 불안감의 근원은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사전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으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온라인에서 헬스장의 시설과 강습 등을 충분히 알아보고 숙지한 뒤 이용한다.

◆천천히 시작한다 = 처음 등록하자마자 전력 질주할 필요는 없다. 편한 목표를 세운다. 예를 들면 10분에서 15분 정도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으로 시작해 차츰 운동을 늘려간다.

◆트레이너에게 배운다 = 기구나 운동에 익숙해지기 위해 한 번쯤이라도 개인 트레이너와 운동하는 것이 좋다. 트레이너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요청한다.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 기구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운동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다.

◆친구와 동행한다 = 운동에 익숙한 지인과 함께 가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친구와 함께 운동하는 것이 편안하게 느껴지면, 독자적으로 운동을 시도한다.

◆그룹운동에 참여한다 =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운동하는 것도 불안감 해소에 보탬이 될 수 잇다.

◆시간과 운동을 계획한다 = 계획을 세우면 시간 관리와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낯선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든다. 미리 어떤 운동을 하고 싶은지, 어떤 순서로 하고 싶은지 계획하면 운동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 라커룸 사용이 불안하면, 운동복을 갈아입고 오는 방법도 있다.

◆심호흡과 긍정적 생각을 한다 = 심호흡은 스트레스와 코티솔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낯선 분위기에서 긴장이 될 때는 호흡에 집중한다. 부정적 사고패턴을 긍정적 생각으로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하기보다 그들 역시 운동초보였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꾸준히 계속한다 = 운동을 하는 것은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챙기기 위해서다. 헬스장에 가기로 마음 먹었다면 불안함이 있더라도 꾸준히 가는 것이 좋다. 시간이 갈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헬스장에 발을 들여놓기가 쉬워진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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