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많이 타고 무기력…혹시 ‘갑상샘기능저하증’?

[날씨와 건강] 식욕 없는데 체중 늘고, 우울감 동반되기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해안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9~17도로 예보됐다. 평년보다 3~7도 높은 기온이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일교차가 10~15도로 벌어지므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오늘의 건강= 본격적인 겨울철이긴 하지만 유독 추위를 많이 타고 기운이 없다면 갑상샘에 이상이 없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갑상샘에서 분비되는 갑상샘 호르몬은 신진대사에 관여하며, 활동에 필요한 열과 에너지를 발생시키고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만약 갑상샘 기능이 저하될 경우 피부와 머리카락이 건조하고 거칠어지며, 식욕은 없지만 체중이 증가하고 변비가 온다. 또한 기억력이 떨어지고 쇠약감과 피로감이 심해지며, 우울증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갑상샘기능저하증의 원인으로는 과도한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약물, 수술, 유전, 갑상선 결절 등이 있다. 방치할 경우 심장질환, 의식불명 등 위험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앞서 언급된 증상이 나타났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한다.

치료는 갑상샘 호르몬제를 적절히 투여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더불어 달걀, 고기, 생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과 베리류 과일과 같이 항산화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면 알코올과 가공식품, 요오드 함량이 높은 다시마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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