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정말 감기 같을까? 경험담은 “발열에 극심한 피로, 근육통”

런던에 다녀온 마오르 박사 [사진=엘라드 마오르/jpost]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감염됐던 이스라엘 의사가 확진 열흘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그는 “다시 일하게 되어 기쁘지만 여전히 몸이 힘들다”며 경험담을 말했다.

7일 예루살렘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엘라드 마오르 박사는 심장내과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 다녀온 뒤 11월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다. 당시 그는 화이자 백신 3회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예루살렘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마오르 박사는 “48시간 동안 열이 나고 72시간 동안 극심한 피로를 느꼈다. 근육통도 있었다”고 말했다. “여전히 원래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엘라드 마오르 박사가 트위터로 업무 복귀 소식을 전했다 [사진=엘라드 마오르 트위터]
마오르 박사는 런던에 도착 도착했을 당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으며,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서도 검사를 했지만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그는 “런던에서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오르 박사는 이스라엘에서 오미크론 첫 감염자다.

코로나 백신을 3회까지 접종했는데도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에 대해 마오르 박사는 “백신이 코로나를 완벽하게 막아주지는 않는다. 중증으로 발전하거나 사망할 확률을 낮춰준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증상이 더욱 심각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귀국 후 한동안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일상생활을 했지만, 백신을 접종한 아내와 10대 자녀들 모두 감염되지 않았다. 그는 그 이유를 “백신접종을 완료했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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