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관리에 도움 되는 방법 5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는 중에 숨을 쉬지 않는 상태를 수면 무호흡이라고 부른다.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 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심한 코골이와 주간 졸음증 등 수면장애의 원인이 된다.

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 기류가 좁아진 기도를 지나면서 이완된 연구개와 목젖 등의 주위 구조물에 진동을 일으켜 발생하는 호흡 잡음을 말한다. 이런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증으로 인해 수면 중 유발되는 저산소증은 다양한 심폐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우울증을 비롯해 고혈압 위험도 높인다. 다행히 수면 무호흡증은 관리가 가능한 병이다. ‘웹 엠디’ 등의 자료를 토대로, 수술을 제외한 수면 무호흡증 관리법을 알아본다.

1. 체중 줄이기

과학자들에 따르면, 수면 무호흡증과 비만 사이에는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상기도 공간에 축적된 지방이 공기 흐름을 제한하는 한편, 근육이 자기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는 것이다. 수면 무호흡증을 관리하려면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사를 통해 체중부터 줄여야 한다.

2. 호흡 보조 장비

수면 무호흡증 가운데 가장 흔한 건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목의 근육이 이완되어 연조직이 기도를 막는 상태를 가리킨다. 그런 경우에는 자는 동안 호흡 보조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방법이다.

예를 들어 마스크를 통해 코로 계속 공기를 불어넣는 지속적 양압기(CPAP·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를 착용하면, 기도가 열린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코는 덜 골고, 잠은 더 깊이 잘 수 있다.

3. 수면 자세

모로 자면 똑바로 자는 것보다 코를 덜 골게 된다. 습관을 바꾸는 건 쉽지 않지만, 몸 한 번 트는 걸로 문제가 해결된다면 시도해 볼만한 방법이다.

4. 마우스피스

산소마스크처럼 생긴 호흡 보조 장비가 너무 거창하다면, 마우스피스를 끼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 마우스피스는 대개 치과의사들이 디자인하는데 기도는 열고, 혀는 제자리에 있도록 도와준다.

5. 운동

연구에 따르면, 운동은 수면 무호흡증 증세를 가볍게 한다. 반면 술, 항불안제, 수면제는 증상을 악화시킨다.

햇볕 아래 야외에서 운동하는 게 좋다. 그래도 계속 밤에 코를 골고, 낮에는 일에 집중하기 힘들 정도로 졸음과 피로를 느낀다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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