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에 좋은 ‘석류’.. 뜻밖의 건강효과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석류는 중년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에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요즘은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많이 출시되지만, 차로 마시거나 즙, 생으로 먹기도 한다. 석류의 어떤 성분이 건강에 도움이 될까? 중년 남성에게도 좋은 석류, 뜻밖의 건강효과는?

◆ 여성의 갱년기 증상… 석류의 어떤 성분이 도움될까?

국립농업과학원 자료를 보면 석류에는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좋은 ‘엘라그산’과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들어 있다. 폐경기는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급격히 줄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안면홍조, 열감, 수면장애, 우울감 등이다. 석류는 이런 증상을 완화하고 우울증과 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안토시아닌 등 강력한 항산화 성분들은 몸의 산화와 노화를 늦추는 작용도 한다. 석류의 대표적 생리 활성물질인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껍질과 씨앗에 많이 들어 있다.

◆ 혈관질환 예방이 더 시급한데… 폐경기에 왜 심장병 위험 높을까?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은 건강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예방에 도움을 준다. 그런데 폐경기에는 에스트로겐이 크게 줄거나 없어져 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인 혈관의 ‘청소’를 돕던 에스트로겐의 부재를 크게 느끼는 것이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석류가 도움을 줄 수 있다.

◆ 석류의 다양한 건강효과… 신장·간 기능 증진에도 도움

석류껍질 추출물은 신장과 간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강한 항균성과 보존력,  항산화 물질이 신장과 간의 염증 예방과 활성화를 돕는다. 항산화 성분인 페놀이 풍부한 석류껍질은 살이 찐 동물 대상 실험에서 장내 미생물·박테리아에 의한 몸의 염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완화하는데 좋은 영향을 미쳤다. 폐경 여성의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 뜻밖의 건강효과… 중년 남성에도 좋은 이유가?

석류껍질과 씨앗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많아 남성의 전립선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전립선암은 2018년 한 해에만 1만 485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중앙암등록본부 자료).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4위를 차지할 정도로 환자가 많다. 전립선암 예방에는 석류 뿐 아니라 잘 익은 토마토도 효과를 낸다. 중년 부부가 함께 석류를 먹으면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

◆ 국내산, 수입산 구별법… “과육·껍질·씨앗 모두 드세요”

석류의 영양성분을 가장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과육뿐만 아니라 껍질·씨앗까지 모두 활용하는 것이 좋다. 국내산 석류는 수입산에 비해 과실이 더 크고 열매의 껍질이 더 두껍다. 익으면 껍질이 갈라지며 단맛보다는 신맛이 더 강하다. 국내산 석류의 특징인 시큼하고 떫은 맛은 약리적인 효과가 높은 것이다.  석류의 건강효과는 개인차가 크다. 몸 상태에 맞게 적절하게 먹어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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