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 세제는 꼭 권장량만 쓰세요

 

‘집콕’하는 사람이 늘면서 식기세척기를 이용하는 빈도도 늘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식기세척기를 보다 똑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우선 사용한 식기는 세척기에 넣기 전,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고 따뜻한 물에 담가 미리 불려두면 세척 효율이 증가한다. 특히 쌀밥처럼 딱딱하게 말라붙는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있는 경우, 식기를 20℃ 이의 물에서 1시간 동안 불려 세척하는 것이 좋다.

 

 

 

식기세척기에 그릇을 넣을 때는 기본적으로 음식물이 담기는 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하되, 밥그릇처럼 오목한 그릇은 엎어 놓고, 편평한 접시는 세워 넣어야 세척제 잔류를 줄일 수 있다.

 

내열온도가 낮은 폴리스티렌 소재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은 변색이나 변형이 일어날 수 있고, 너무 가볍거나 작은 식기수압에 의해 날려 내부 장치와 부딪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세척제는 거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식기세척기 전용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일반 주방세제를 사용해 거품이 많이 발생하면 세척 성능이 떨어지고, 감전·화재·고장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세척제는 많이 사용하면 그릇에 잔류할 수 있으므로 권장량에 맞게 사용하도록 한다.

 

최종 헹굼 과정에서 분사되는 헹굼보조제 역시 권장량 이상 사용하면 식기 표면에 잔류할 수 있다. 헹굼보조제는 헹굼과 건조 과정에서 온도를 더 높여주면 잔류 방지에 도움이 된다.

 

 

 

세탁기는 더러워진 옷을 세척하는 역할을 하고 식기세척기는 그릇에 붙은 음식 잔여물을 씻어내는 작용을 한다. 이처럼 세척을 주 기능으로 하는 기기들은 자가 세정 효과가 있다는 생각에 청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물과 세제를 이용해 매일 씻어내는 역할을 하는 기기 역시 물때가 낀다.

 

특히 식기세척기처럼 음식을 담는 그릇이나 접시를 씻는 기기는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더욱 세심한 청결 관리가 필요하다. 아무리 비싼 식기세척기를 구입했다할지라도 기기 관리에 소홀하면 오히려 그릇이 오염돼 건강에 유해할 수 있다.

 

 

 

필터는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만약 자동 세척 필터가 없는 식기세척기를 쓰고 있거나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면 직접 필터를 세척하면 된다. 제품마다 필터를 세척하는 주기가 다르므로 설명서에 적힌 지시사항을 따르는 것이 좋다.

 

필터에 달라붙어 있는 잔해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식기세척기의 기능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제품의 수명 줄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필터 청소는 필요하다.

 

 

 

적정 물 온도 지키기도 중요하다. 살균 작용을 위해 물의 온도를 지나치게 높게 올려 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식기세척기의 부품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설명서에 적힌 대로 적정온를 지키는 것이 좋다. 식기세척기를 뜨거운 물로 한 번 정도 돌리는 것으로는 기기가 큰 자극을 받지 않을 수도 있지만 반복되면 결국 식기세척기가 망가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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