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있다면 ‘이것’ 꾸준히 드세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다면 아침에 마시는 라테에 ‘이것’ 가루를 뿌려 먹는 것이 기분을 좋게 하는 방법이다. 향신료로 쓰이는 ‘이것’이 류마티스 관절염과 혈압에 좋은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이것’은 시나몬, 즉 계피를 말한다. 2020년 ‘의학의 보완적 치료법’에 실린 연구 리뷰에서 계피를 먹는 것이 류머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염증과 산화스트레스 수준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리뷰는 하루 1.5~4g 계피가루 섭취량을 기준으로 12건의 연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염증 발생 시 상승하는 혈액 단백질, 산화 스트레스의 지표인 말론디알데히드(MDA)의 현저한 감소, 염증 부위에서 생성되는 인터루킨-6 감소와 총 항산화 능력의 증가가 나타났다. 2018년 미국영양학회지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도 계피가 염증과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미국 건강 미디어 ‘에브리데이헬스 닷컴’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을 줄이는 안전한 방법으로 계피의 효능과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류마티즘 관절염과 시나몬의 관계

2018년 이란 기초과학연구소의 무작위 블라인드 임상시험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가진 여성 36명을 두 그룹으로 분류했다. 8주 동안 한 그룹은 매일 500mg 시나몬 가루캡슐 4개를 받고, 다른 그룹은 매일 위약을 받았다.

실험 초기와 끝날 무렵 이들의 공복혈당,지질 프로파일, 간 효소, C-반응성 단백질의 혈청 수준,혈압, 종양괴사인자-알파를 측정했다. 그 결과 위약 그룹에 비해 시나몬 보충제 그룹에서 C-반응성 단백질, 종양괴사인자-알파, 확장기 혈압의 혈청 수치가 크게 감소했다. 공복 혈당, 지질 프로파일, 간 효소의 유의미한 변화는 발견되지 않았다.

‘의사의 디톡스 다이어트’의 저자인 크리스틴 게브슈타트는 “참여자들 숫자가 적어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이러한 경향은 확실히 존재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보충제를 복용하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카시아 시나몬은 쿠마린이라 불리는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를 다량으로 복용하는 경우, 특히 간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날마다 조금씩 먹는 방법

게브슈타트 박사는 보충제 대신 향신료 계피가루를 추천한다. 앞서 언급한 연구에서 계피 보충제 하루 2g은 사람들이 토스트, 차, 요구르트, 혹은 카레같은 소스에 뿌려먹는 양보다 적다는 것. 그는 “문제는 보충제의 질과, 보충제가 잠재적으로 장내벽에 집중적으로 축적되는 것”이라며 “그냥 계피를 섭취하는 것이 입자가 다른 식품과 함께 퍼지므로 위장관에서 더 잘 견딜 수 있다”고 말한다.

시나몬 2g은 2분의1 티스푼 정도여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게브슈타트 박사는 “보충제를 선호할 이유가 없다. 보충제는 약이나 음식보다 훨씬 덜 엄격하게 규제한다. 계피를 갈아 직접 가루로 만들거나, 갈아 놓은 계피를 사는 것도 쉬운 방법”이라고 덧붙인다.

맛이 너무 쓰게 느껴진다면 계피가 들어간 설탕을 이용할 수 있다. 코티지 치즈, 얇게 썬 바나나, 구운 통곡물 와플에 계피 설탕을 뿌려 먹으면 계피를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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