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릿찌릿 비밀스런 유방 통증, 위험 신호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성 10명 중 7명이 경험하는 비밀스러운 아픔, 찌릿찌릿 유방통이다. 폐경기 이전의 성인 여성의 약 60~70%가 유방통을 경험하며 이 중 약 20%가 심한 통증을 느낀다.

유방 통증은 유방의 한쪽이나 양쪽 모두, 또는 겨드랑이 부위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경미하게 나타나기도 하지만 일상생활에 장애를 줄 정도로 심하기도 하다.

통증의 정도는 다양하며 원인은 대개 복합적인 것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하게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모유를 생성하는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의 이상 분비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호르몬 외에도 커피, 담배, 음주, 지방 과다 섭취, 지나친 스트레스 등도 유방 통증을 유발한다.

유방통과 유방암을 구별하는 증상
일단 통증이 생기면 일단 뭔가 잘못됐다고 여기기 쉽지만, 단순하게 유방통만 있을 경우 유방암으로 진단받는 일은 드물다. 일반적으로 유방암 환자가 유방통을 주요 증상으로 호소하는 경우는 5% 이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유방통이 지속되는 경우 반드시 유방암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암이 있는 경우 통증 자체 보다는 더 복합적인 증상을 눈 여겨 봐야 한다.

△전에 없던 멍울이 만져진다면
멍울은 유방암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다. 부위에 따라 단단하게 혹은 부드럽게 만져 지기도 한다. 이상이 없는 단단한 부위를 멍울이라 착각하거나, 혹이 생겼는데도 이를 정상적인 유방조직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유방에 전에 없던 멍울이 새로 느껴지거나 만져지면 의심해야 한다. 특히 딱딱한 멍울인데 통증이 없고 경계가 매끈하지 않다면 조심해야한다. 한쪽의 유방만 유별나게 통증이 있고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에도 안심할 수 없다.

반면 일부 유방암은 멍울 없이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생존율이 낮은염증성 유방암을 조심해야 한다. 멍울이 잘 만져지지 않으면서 피부가 빨갛게 붓는 것이 특징이다. 통증은 있지만 멍울이 없다고 유방암을 안심해서도 안되는데, 이때 통증에 열감이 동반되면 의심할 수 있다.

△ 비정상적인 갈색 빛의 분비물이 나온다면
분비물이 나온다고 모두 유방암이라 볼 수 없다. 유두 분비물은 가임기 여성의 50~80%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하기 때문이다.

전체 유방 질환 환자의 약 7%에서 분비물이 나온다고 알려져 있으며, 호르몬 이상이나 약물복용 등도 분비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약제, 내분비 종양 또는 다양한 내과적 질환에 의한 프로락틴의 증가로 인해 유두 분비물이 발생할 수 있다.

유방암이 있는 경우 분비물은 주로 한쪽에서 나오고, 한쪽 유두에서도 여러 개의 유관보다는 특정 한 개 유관에서 나온다. 이때 색을 잘 확인해야 한다. 초콜릿 빛이 나는 갈색 혹은 혈액 색을 띤 분비물이 나온다면 유방암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색 침착 혹은 거친 촉감이 느껴진다면
유방암으로 인한 피부 변화도 확인해봐야 할 신호다. 유방의 색 침착과 거친 촉감이 느껴진다 거나 갑작스럽게 가슴 모양이나 크기의 변화가 있을 시 의심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유방 한쪽이 붉은 색으로 보이거나 피부 벗겨지는 경우, 정상 유두였다가 갑자기 함몰 됐다거나 유방 굴곡의 변화나 한쪽 유방이 늘어짐 등을 살펴봐야 한다.

유방 통증을 포함해 멍울, 크기, 색 변화 등에 대한 신호들은 생리 뒤 5일 전후에 스스로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생리 후에도 모양 변화나 분비물, 함몰, 부종, 발적, 습진 등이 나타난다면 유방암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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